지난 5월 11일 금요일 오래간만에 대학로에 다녀왔답니다. 대학로 공연 보러 자주 다니지만 공연 보러 다닐 때는 공연 시간에 쫓겨 대학로를 제대로 살필 기회가 없어서, 가끔 여유 있을 때 대학로를 돌아보면, 이런 곳이 있었구나 감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멋진 곳을 발견했네요. 예술가의 집이라는 곳인데 마로니에공원 옆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아직 물은 없지만 작은 연못과 예술가의 집이라는 간판과 그리고 건물이 너무 잘 어울려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고프게 하더라고요. 제가 이곳에 간 이유는 바로 해외 아동극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여러 곳에 알릴 아시테지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서라죠 축제가 끝나고 나면 체력적으로 지쳐서 이제 안 해야지 하다가도...
이제는 저보다 먼저 아시테지를 찾는 9살 딸아이 때문에 하게 된다죠. 아시테지에서 본 공연들을 심도 있게 대화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 아시테지 공연들을 보면서 그땐 저게 정말 재미있었다.... 공연장을 지날 때면 그 공연을 봤던 곳이라며, 불쑥불쑥 이야기하는 걸 보면 그냥 공연을 보는 게 아니라...분명 뭔가 남는구나 싶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7살 둘째도 공연의 점점 즐기고 있구나가 보이니까... 자꾸 하게 되는 아시테지맘이네요. 뭐 제가 하고 싶어도 항상 저를 뽑아 주시는 아시테지 측에 더 큰 감사를 드려야 하겠지만요. ㅎㅎㅎ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연극협회입니다. 매년 국제여름축제와 겨울축제를 개최하여, 국내외 좋은 공연들을 어린이 및 가족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국내 아동청소년연극인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발전을 도모한답니다.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부터 7월 29일 일요일 10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이들극장,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등의 공연장에서 캐나다, 스페인, 덴마크, 싱가포르, 이탈리아, 멕시코, 한국 등 9개국 13평의 아동극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랍니다. 이번 축제의 묘미라면 뭐니 뭐니 해도, 해외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거죠. 해외 공연을 특히 아동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해외여행 가서도 공연을 찾아서 보지 않는 이상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