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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6
  • 입양을 주제로 한 캐나다 공연 상자
  • 작성자 : 강은희 조회수 : 407

[상자]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아시테지의 여름 공연들은 해외공연이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도 보기 쉽지 않은 수준높은 공연들을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비록 날씨가 폭염으로 푹푹 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봐야하는 공연으로 값어치가 충분합니다





상자는 캐나다 공연입니다


이번 여름축제는 캐나다 주간이예요

개막작이었던 걸어서 하늘까지도 캐나다 공연이었고

요 상자도 캐나다 공연입니다


상자를 주제로 하는 공연인데 입양에 관한 것이라니...

어떻게 구성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시작 전 무대는 상자들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목이 상자다 보니 상자들이 많은데요..




공연을 좋아하는 작은보물이는 완전 신났습니다

볼때마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공연중에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좀 그렇지만

생각날때마다 바로바로 이야기해주고 싶은가봐요


어린이가 많은 공연은 괜찮은데 상자는 어른들도 꽤 많이 온 공연이라 

작은보물이가 자꾸 속삭이니까 혹시 민폐가 될까봐 걱정이었어요





대부분의 공연들은 커튼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데

여기는 커튼콜에서도 찍지 말라고 제지하더라구요

ㅠㅠ



상자의 주인공인 데이빗 미상 메켄지

사람사이즈의 인형과 미니 인형, 그리고 배우들이 어우러진 공연이었습니다


영어로 이루어지는 공연이라 자막이 같이 보여지거나

영어 나래이션 위에 한국어 나래이션이 깔려져서

공연을 보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입양에 대해 다시 생가해보게 하는 상자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입양수출국 1위라는 오명의 대한민국이라는 기사가 심심하면 나오던 시적이 있었지요

입양된 아이들이 해외에 가서 잘 살면 상관없는데

그 아이들이 다시 파양되거나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혀서

그나라 사람으로도 대한민국 사람으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지요


상자의 주인공도 그렇습니다

다만 키워준 부모님이 잘 대해주셔서 다행이었지만

캐나다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나라 국민으로 살기 어려웠지요


예전엔 미국 3세들이 정체성을 못찾고 힘들어할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3세들이 모여서 새로운 세대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입양된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