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끝이 났답니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마지막을 즐겼던 이야기에요. 아시테지 마지막 공연은 큐브이야기랍니다. 하이퍼미디어 무용극이라는 좀 생소한 장르의 스페인의 라룸베 무용단의 공연이랍니다. 라룸베 극단은 마드리드 소재의 다국적 극단으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용극을 창작하고, 현대예술의 명사들과 합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을 통해 스페인 무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답니다. 공연의 줄거리는 나비소녀와 반딧불이 소년이 장난감 큐브에 들어갔다 나오니, 마법처럼 몸이 바뀌었답니다. 바다에 뛰어들면 거대한 문어가 되기도 하고 신비로운 인어가 되기도 하고요. 땅에 올라오면 거미가 되었다가 별과 함께 놀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면 공처럼 모든 곳을 돌아다니기도 하죠. 상상하는 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신비한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무용극 큐브이야기는 무용이라는 움직임과 함께 영상이 조화를 이루어 색다른 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랍니다. 그냥 무용극에 비해 볼거리는 참 많았는데요. 55분의 공연 동안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다보니, 그리고 무용이라는 한계 때문에 조금은 지루한 면도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하지만 무용극에 대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 시선을 알려 줄 수 있었답니다. 공연은 3분의 배우분들께서 해주신답니다. 이렇게 공연을 보고 나면 그 나라에 대해 막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세계 문화 책을 아이들과 혹은 저 혼자라도 보곤 하는데요. 영어로는 스페인이라고 불리지만 에스파냐라고도 불린다죠. 에스파냐어를 사용하고, 수도는 마드리드랍니다. 에스파냐는 투우 경기와 토마토를 2시간 동안 던지며 즐기는 토마토 축제가 있답니다. 그리고 에스파냐 사람들의 정열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하고 격렬한 플라맹고 춤으로도 유명하다죠. 에스파냐에 유명 인물로는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입체파 화가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신비한 건축물을 건축하는 건축가 가우디가 유명하답니다. 바르셀로나의 아직도 건설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이에요. 공연을 보면서 그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깨알 재미가 있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내년에도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