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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3
  • 쓰레기꽃
  • 작성자 : 강은희 조회수 : 405

[쓰레기꽃]

-아이들극장-


아이들극장은 3번째인데

작은보물이가 가장 좋아하는 극장이 되었습니다


무대와 객석 사이도 가깝고 아이들이 앉아서 보기에 편하기 때문인가봐요

저번에 아이들극장에서 업사이드다운, 작은별을 보고 극장에도 반했습니다


아시테지공연이 끝나면 진짜, 고래? 라는 공연을 한다고 붙어 있네요

요 공연도 몇년전에 아시테지에서 한 공연이었는데

역시 아시테지에서 뽑힌 공연들은 다 이유가 있나봅니다


그래서 아시테지맘으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오는 발검음이 가볍습니다~~



오늘 볼 제목은 <쓰레기꽃>

왜 제목이 쓰레기꽃이었을까요?

쓰레기로 만든 꽃일까요? 쓰레기가 된 꽃일까요..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무대가 쓰레기장입니다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 무대입니다



작은보물이는 오늘도 더웠지만 신나게 공연보러 왔어요~~





쓰레기꽃은 주인공 철수가 쓰레기장을 뒤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엄마가 자기의 로봇을 버려서 그것을 찾으러 왔대요

그런데 쓰레기 더미에서 찾기도 힘들고 더럽기도 하고...

그런데 망태할아버지가 나타납니다

(예전 망태할아버지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존재였지요)

망태할아버지가 어린 아이들을 먹는다고 해서 철수도 무서워했어요


그런데 그 망태할아버지는 스스로를 쓰레기의사라고 합니다

쓰레기를 쓸 수 있는 물건으로 고치기 때문이래요


여기서 할아버지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겪고 나서는 다시 집으로 가는 철수


아이들은 이 공연으로 무엇을 느꼈을까요?


재활용 잘하기? 쓰레기 마구 버리지 않기? 등등


교훈도 주고 생각할 거리도 주는 한국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매번 영어로 된 공연이나 말이 없던 공연을 보다가

우리말로 편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이라 좋아했던 것 같아요




3명의 배우가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쓰레기꽃


 


아이들극장에서 아이들만을 위한 공연이라 참 좋습니다


2018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공연은

개인적으로 이것이 마지막이었는데요

내년부터는 좀 더 욕심을 내어 더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끝난 축제인데 내년을 언제 기다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시테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