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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8
  • 정말 놀라운 하이브리드 가족극, 하땅세 거인이야기
  • 작성자 : 유민 조회수 : 494


 



  드디어 2018년아시테지  겨울축제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 왔어요

작년 인기상과 작품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극단 하땅세의 작품 <거인 이야기> 인데요

극단 하땅세는 말이 필요없는 우리나라 대표 극단 중 하나예요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고 세상을 살펴본다라는 뜻의 하땅세 극단의 대표작으로는

이름만 들어도 다들 아실만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 <파리대왕> <오버코트>등이 있답니다

아마 아이들 손잡고 공연을 보러 다니시는 분들이시라면 다들 한번씩은 보신 공연일텐데요

 

 


오전에 <쓰레기꽃> 공연을 보고 점심먹고도 시간이 남아서 스타벅스에 왔어요 ㅋㅋㅋ ㅋㅋㅋ

왜요? 밥배 커피배 따로 있는 거 아녜요?


류씨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라임티를 아이들은 올 한해 행운가득하길 바라며 오트밀라떼를 주문했어요




 

크림 가득 묻은 네잎클로버... 조심히 걷어내어 티슈 위에 올려 거품기 빼는 중이예요

잘 말려서 코팅까지 해 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책 사이에 끼워놓은 티슈가 빠지는 바람에 결국 잃어버렸네요 ㅠ..ㅠ

 처음부터 없던 행운이라면 모를까 있다가 없어지니 왜이리 찜찜한지...

꼭 누가 내 행운 도둑질 한 것처럼... 마음이 그래요






 

​앉으나 서나 아시테지키즈 어린이 동화작가 숙제 하는 어린이..

그러게 숙제는 밀리지 말고 미리 미리 하라고 백만스물두번도 더 말했쟈냐..

그런데 카페에서 뭐라도 집중해서 할 게 있으니 덜 시끄럽고 넘 좋은걸요?


 


​미코 옆에서 쌩유도 열심히 뭔가를 그리고 쓰고.. 아시테지 어린이 동화작가 두명이 쑥쑥 자라는 중이랍니다






 





미코에게 각 연극마다 주어진 미션을 읽어주고 어떤 걸 그리고 싶은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대화도 해 보고요

7살 미코는 틈만 나면 끝말잇기 하자고 하는 통에 귀찮아 죽겠는데

 연극을 보고 이렇게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니 좋네요


 


​벌써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하니 넘 아쉽기만 하네요

시간에 맞춰 바로 옆에 있는 아르코 소극장에 거인 이야기 보러 왔어요





 





앞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는데 거인이야기는 무대 모습 촬영을 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이브리드 연극답게 무대 위의 모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셔서 의자에 앉은 아이들 모습만 예쁘게 담아 보았어요





 

​이번 하땅세 극단의 거인이야기는 다른 출연진 분들이 공연해 주셨어요

사진은 예전에 공연하신 모습이신가봐요


아빠는 오늘도 회사 때문에 늦어서 심술이 잔뜩 난 이준이를 달래보려 해요.

하지만 이준이는 이불 속에 고개를 푹 숨기고 휴대폰만 만지작거려요.

어떻게 이준이 화를 풀어줄까?


고민 끝에 아빠의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극단 하땅세의 공연들은 아빠와의 이야기가 많아요.

작년 오버코트도 그랬는데.. 이번에 거인이야기도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더라구요)




 


​아빠의 이야기 속에선 하얀 이불이 높은 산으로도 거대한 바위로도 변할 수 있어요

산이 쩍!하고 갈라지며 나타난 거인은 무서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 오네요

\'너, 나랑 친구할래?\'



하이브리드 가족극이라고도 하지만 그림자 연극으로도 불리우는 거인이야기

아빠가 어떻게 거인으로 변할까? 막 궁금했는데

그림자를 통해서 아빠의 모습이 진짜 거인처럼 보이는 게 너무 너무 신기했어요

정말 놀라운 하이브리드 가족극, 하땅세 거인이야기 공연 동영상







 




연극이 끝나고 마지막 커튼콜의 배우님들...께 진심 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

어쩜 이런 멋진 생각이 가득찬 공연을 만드시는지 신기하기만 해요


특히 아이의 연기를 하는 배우의 모습을 담은 핸드폰 동영상으로

거인이 연기를 하는 모습은 정말 기립박수를 칠뻔했어요 

 



 





공연을 끝내고 나오는데 작년 오버코트의 주인공 재인어린이?가

메일 주소를 적어 놓고 가면 오늘 공연에 사용된 동영상을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건 꼭 챙겨주는게 예의!!!







 


다음날 카톡으로 하땅세 거인이야기에 사용된 동영상이 전송이 되었어요 ^^

(보내주신 동영상을 공유해도 될까 몰라서 일단 캡쳐 해 놓은 것만 올려요... )

이 동영상을 공유하는 이유는 요즘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너무 게임만 하는 것 같아서

핸드폰으로 제대로 놀 수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 해 주고 싶다는 취지에서라고 하네요

이런 멋진 생각을 하는 하땅세이기에 바나나? 안 바나나?



 


 

극단 하땅세의 거인이야기를 보고 난 뒤 아시테지키즈 어린이 동화작가 미코에게 떨어진 미션

\'나만의 그림자 극장이 열렸다. 누가 주인공일까?

누구를 만나게 될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에 대한 답으로 미코는 미코랑 가장 좋아라 하는 인형인 블루래빗이 함께 즐겁게 뛰어노는 행복한 모습을 그렸는데요


그래요.. 거꾸로 놓고 그렸더라구요

근데 가만 보니 나름 멋진 컨셉인 것 같지 않아요?

첨부터 마치 작정하고 그렇게 했던 것처럼.....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아시테지 겨울축제 거인이야기를 관람하고 쓴 쌩유의 일기



  정말? 진짜!놀라운 하이브리드 가족극  거인이야기




마지막 공연이라 더 기대했고 극단 하땅세 작품이라 더 기대했으며...

무엇을 상상하든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극단 하땅세

올해의 거인이야기도 역시나 너무나 멋진 작품이었어요

하지만 작년에 대상, 여자연기상, 인기상의 3관왕에 비하면 올해는 여자연기상에 만족해야 했답니다

단언컨대 ​올해의 작품이 별로라서 그랬던 게 아니라 작년에 공연했던 오버코트의 즐거움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극단 하땅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눈높이가 너무 올라가 있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멋진 공연이었지만 극단 하땅세라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요


핸드폰을 등장인물화 시켜 극중으로 끌어 들인점

무대 위에서 빛을 이용해 거인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한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하이브리란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기술적으로 가장 앞섰던 작품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올해의 작품이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2018년 극단 하땅세의 가족극 신작은 \'깨비가 잃어버린 도깨비 방망이\'라고 해요

이미 공연장에 다녀오신 분들의 입소문이 벌써 뜨겁네요

체험형 공연이라 아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올 겨울 제 15회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꼭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공연을 위해 제작하신 동영상을 공유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저희 아이들 매일 어깨에 올려두고 열심히 기어 올라가고 있는 이준이를 응원한답니다

이게 동영상 움직임에 딱딱 맞춰야 하는거라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아이들의 연기력에 제가 다 놀라고 있어요 ^^ 

\'동영상을 공유해 주신 그 마음 잊지 않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