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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 쓰레기 꽃/제14회 아시테지 겨울축제
  • 작성자 : 손현아 조회수 : 507

<쓰레기 꽃>은 어린이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연이에요.
사람들이 분리 수거를 하지 않고 마구 버리는 쓰레기들, 조금 고장났다고 버리고, 다시 새로운 상품을 사서 쓰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버리고, 지금 지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죠.
지구 온난화로 추워야 할 곳은 따뜻하고, 따뜻해야 할 곳은 춥고.... 뉴스에서 접하는 세계는 지금 균형이 깨어지고 있음을 요즘 더 많이 접하고 있네요.
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아이와 환경을 보호하는 몇몇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마침 아시테지에서도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이었으니 제 입장에선 더 반갑기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 쓰레기 분리 수거, 재활용하기등의 방법은 이미 많이들 배웠고, 앞으로도 배울 이야기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의 환경이죠.
다루기 힘든 이런 이야기들을 <쓰레기 꽃>은 어떻게 구성했을 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아시테지 공연이기에 기대도 많이 했었구요.
그런데 이번 <쓰레기 꽃>은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환경 보호하는 방법’을 길~~~게 나열한 느낌였어요. 환경이란 주제가 솔직히 재미를 주는 이야기는 아닌데,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접근과 따뜻한 스토리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이와 <쓰레기꽃>을 보기전에 환경에 대한 주제로  ‘안녕 폴’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남극에 사는 아기펭귄의 이야기인데, 매일 쓰레기를 한봉지씩 끌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아기펭귄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다가 얼어붙으면서 먹이를 구하러 간 부모 펭귄이 돌아오지 못하자, 부모 펭귄들을 대신해서
쓰레기집을 만들어 살아있는 알들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이야기입니다.
아기 펭귄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지만, 아이가 동물의 소중함과 왜 우리가 쓰레기를 잘 버리고, 잘 활용해야하는지...환경을 왜 아끼고 보호해야하는 지...다시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는데... <쓰레기 꽃>에선 너무나 뻔한 스토리로 이야기를 지루하게 끌고 가는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제가 ‘안녕 폴’을 읽지 않았다면......
다른 평이 나왔을까요?? 전 아닐 거 같네요;;;;
아시테지 공연이라 기대치가 있었어요.ㅠ
좀 더 특별한 걸 기대했는데,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많이 아쉬운 공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