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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9
  • 내 친구 송아지/제14회 아시테지 겨울축제
  • 작성자 : 손현아 조회수 : 524

이번 아시테지 공연에서 <내 친구 송아지>가

무대예술상과 최고 인기상을 받음을 먼저 알려드리구요~~ㅋㅋㅋ
아시테지 공연중에서 정말~, 진~~~짜, 친한 친구, 지인들에게 추천하고픈 공연이 몇 있는데, <내 친구 송아지>가 그 중 하나에요.

 

 

 

 

<내 친구 송아지>는 황순원의 ‘송아지’를 원작으로 한 이미지 인형극, 이미지 음악극으로, 6.25동란 당시 시골마을 소년과 어린 송아지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에요. 간단히 말해..우정을 그렸다고 했지만, 이미 소년에게 송아지는 내 가족이고, 소중한 친구이고, 사랑하는 형제였답니다. 공연보는 내내 배우들은 인형의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함에 감탄했구요. 리코더의 음색과 멜로디가 극과 너무 잘 어울려 듣는 내내 따뜻하고, 슬펐어요.
다만 엄마도 경험하지 못했던 6.25를 설명하기에 여간 어려운 것이 아녔네요 ㅋㅋ 공연을 보고 여운이 남아,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당장 전쟁기념 박물관에 데려가야하나....라는 마음까지 들만큼 좋았던 공연였어요ㅋ

왜 송아지를 두고 가야했어?


아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송아지를 데려가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더라구요.
아이에겐 순돌이(아이가 너무 아끼는 동물인형인데, 어딜 가도 데려가는....)처럼 그 송아지가 정말 너무 소중하고 없으면 안되는데, 왜 두고 가야했냐고....
지금처럼 길이 잘 발달되었고, 추우면 차를 타고 가면 되는데....그 당시 생활 환경을 모르니 이런 생각을 했더라구요.
공연을 보기전, 아이에게 황순원의 ‘송아지’를 먼저 읽어줬어했나..싶었는데,  공연을 본 후,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송아지’를 읽어줘도 잘 이해하고 들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요즘 5,6학년만 되도 그 수준에 맞는 공연이 많이 없죠~??!!  <내 친구 송아지>는 연령대가 나뉘지않는 듯해요. 형, 누나들과 함께봐도,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함께봐도 이 공연은 참 좋...다.....는 여운이 남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