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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 미운 오리새끼가 생각났던 공연, <내 이름은 구지구지>
  • 작성자 : 김문영 조회수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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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두 번째로 만난 공연은
뉴질랜드 공연팀의 <내 이름은 구지구지> 였어요

포스터에 사람이 인형탈을 쓴 모습이 있어서 사람이 직접 나와서 공연하는 인형극을 생각했는데
더 섬세함이 필요한 스크린인형극이더라고요
공연을 보기 전 관련책자를 읽으면서 과연 이 동물이 공룡인지 악어인지 의견이 분분했기에
직접 공연을 보고 알아보자고 했었지요

 
이 날은 비가 무척 많이 오는 날이었어요
정말 차 앞 도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었기 때문에
주차에 애를 먹어 하마터면 공연에 늦을 뻔 했어요
어찌나 조마조마 하던지..^^;;;;
그래도 무사히 자리에 앉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아이들 극장에서 공연을 보실 때는 대중교통을 적극 권장합니다!!
저처럼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공연을 보면서 아이가 \'미운오리새끼\'와 참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여기서 막내 구지구지는 악어로 밝혀졌는데요 ^^
오리 사이에서 태어나서 생김새가 오리들과 너무나 달랐지만
오리 엄마는 사랑으로 키워주시지요
그러다가 이 오리들을 잡아먹으려고 노리는 악어들을 만나면서
구지구지는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돼요
악어들이 오리들을 잡아먹으려고 왔을 때 과연 구지구지는 어떻게 했을까요?

영어공연이었지만 옆에 자막도 나오고
쉬운 영어들이어서 아이들이 공연을 즐기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답니다
영어공연 자체가 평소에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고
내용도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볼만한 내용이어서
첫째, 둘째 모두 재미있게 봤어요
스크린으로 비춰지는 인형들의 모습도 워낙 생동적이어서
아이들은 집에서 인형조정을 해보고 싶다더라고요^^

역시 다양한 체험을 하는게 아이들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구나를 느끼며
다음 공연도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