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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 인사이드아웃, 엄마 아빠도 어린이로 되돌려준 마법의 어린이연극
  • 작성자 : 양인영 조회수 : 607

 

 

 

남매는 잠자리에 들기 싫은 아이들의 표정과 말투, 사소한 습관까지도 엄마들에게 여과없이 어필해줬습니다.

알아요, 우리도 아는데...

하는 변명을 당장이라고 하고 싶게 애절한 표정과 말투로 엄마, 아빠의 마음을 흔들었어요.


특히나 언젠가 제가 뚜아의 집착인형을 몰래 버렸을 때 그녀가 지었던 표정을 오빠역을 맡은 배우가 지었을 때

굉장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정말 눈물이 났어요.


웅크려앉은 그가 지은 표정과 눈동자가 뚜아의 그것과 너무 똑같았거든요.

위로의 말을 건내는 뚜아의 목소리가 제 눈물샘을 왈칵 뒤집어 버렸어요.


참고로 전 몇일 뒤 뚜아에게 사과를 하고 똑같은 인형으로 그녀를 위로해줬었답니다.

 

생각없이 즐겁게 웃고 싶었을 뿐인데

엄청난 추억을 소환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줄서서 구입해주는 장난감 말고

이불 한장과 양말, 티셔츠만으로도 엄청나게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시간과 여유, 함께 상상해줄 것을 권유해준 어린이연극 인사이드아웃!!


아이들에게

\"너희들 이렇게 놀아봐!! 재미있어~!!\"

라고 이야기해준 연극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들에게

\"너희들도 이렇게 놀았었잖아! 잊었어? 다시 한번 해보자!!\"

하는 방향을 제시해준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