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 저도 너무 신기했던 표현기술에 깜짝 놀란 그림자극이었습니다. 굉장히 기술적인 인형들의 움직임이 생생히 묘사되어서 재미를 더했어요. 커튼콜에도 사진촬영을 하면 안된다고 들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직접 무대에뒤에서 나와 인사도 해주시고 참 즐거웠습니다.
구지구지라는 알의 등장으로 고연은 시작됩니다. 그림자놀이 연극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오색찬란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인형극인가 했는데 인형은 안나와요. 이런 2차원 공연들의 움직임은 다 거기서 거기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고개를 돌리고 달리고, 돌기까지 합니다. 이게 뭔가 신기하고 기발하네 하는 순간 당신의 눈앞에 깜짝 등장하는 배우들까지!! 엄마들과 아이들이 같은 웃음포인트에서 웃을 수 있었던 참 신기한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뻔한데 특별한 스토리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