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아시테지맘 오리엔테이션 다녀왔어요 ~ ! 

가을이 무르익어가던 지난주에 아시테지맘 오리엔테이션 자리가 있었답니다.

지난해 10월말 ,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시작으로

아시테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늪 (!) 에 빠져버린 헤이비

이번에 두번째 겨울축제를 맞이하고보니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향하는 마음이 참 특별하게까지 느껴졌던 날

요즘 \' 자발적 백수생활 \' 중이신 여름군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했으나 엄마는 이미 초긴장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랑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새로운 곳을 찾은 아드님은 초신남

올해 겨울축제 아시테지맘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 혜화동 주민센터 > 에서 진행되었어요.

사실 오리엔테이션 안내를 받으면서 행사장을 확인한 제 첫 반응은

\" 으응 ?!?!?!  , 아니 웬 주민센터 ?!?! \'

였는데요 ,

와 ... 여기 진짜 주민센터가 이렇게 멋진건 반칙 아니냐며 ...

사실 정확한 행사장은 한옥으로 지어진 주민센터와 연결되어있는

​옆동 < 혜화동 자치회관 > 2층에 위치한 혜화홀 이었어요.

한옥으로 멋드러게 지어진 혜화동 주민센터 입구로 들어가서

미로마냥 살짝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니

옆동으로 바로 통하는 통로가 나옵니다.

아들과 함께 2층 혜화홀로 고고고 ~

다행히 아직 늦지는 않았으나 ,

아들이랑 엘리베이터를 타느냐 , 계단으로 가느냐 실랑이 하다보니

여유를 부릴만한 시간은 없었던걸로 ...

​

여름이랑 실랑이하며 올라가느라 입구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멘 to the 붕 ~ !

그래도 출석체크도 하고 명찰이랑 오리엔테이션 안내지랑 챙길것도 다 챙기고

아들도 안잊어버리고 챙겨서 들어왔다는 인증샷 되겠 ... ㅋㅋㅋ

제가 못찍었더니 아시테지 측에서 이렇게 찍어주셨네요.

공식블로그에 올라와있던 사진 중 한장 슬쩍 ~ ! 했는데요 ,

나만 알아보는 나랑 울 여름군 사진

​

이미 와계신 분들

이번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때 함께 활동해주실 아시테지맘 분들이시죠.

지난 겨울방학 , 제12회 활동때부터 이번까지 쭈~욱 계속 뵙고 있는 분들도 계시고 ,

이번에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시고 ,

원래 알고있던 분인데 이번 제13회 활동 통해 만난분들도 계시고 ...

​

행사장 입구에는 이렇게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 그리고 행사 진행되는 중에도 알아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요 다과들을 보고 \' 기회는 찬스다 ~ ! \'

하며 제일 많이 누리신 냥반이 한분 계셨으니 ~

​

다름아닌 울 아드님 , 여름군

아주 그냥 ... 계탔네 , 계탔어 !!!

일주일치 간식보다도 더 많은 양의 과자와 사탕 , 초콜렛에 광대승천하셨더란 ...

그래 , 얼마든지 먹어라.

대신 행사 진행되는 동안 , 조용히 ... 알았지 ?

대답이야 뭐 ... ㅎㅎㅎ

여름이 델꼬온다고 해서 그러셨나 ...

아님 , 여름이 외에도 혹시 자녀동반 감안하신건가 ...

한켠에 이렇게 색칠놀이 하며 놀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해 두셨구요.

​

내 다이어리에 내년 1월 스케줄을 벌써 남기게 하는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리플렛도 정말 이쁘고 세련되게 잘 만드셨네 ~

참 , 그런데 혹시 아시테지가 뭔지 잘 모르는 분이 계실까요 ?

\' 아시테지 ( ASSITEJ ) \' 란

불어 \' ASSociation Internationale du The a tre pour I Enfance et la Jeunesse \'

의 이니셜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

라는 뜻이에요.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 이하 , 아시테지 ) 는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되어 전 세계 86개국 회원국가의
아동청소년연극 전문공연단체 및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비정부 / 비영리 국제기구 입니다.
1982년에 출범한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연극협회로

공연을 통한 국제네트워킹의 구축과 함께
여름에는 \'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 ,

겨울에는 \'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로
매년 두차례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 세계여름축제와 서울겨울축제는 각각 축제의 성격이 조금 다른데요 ,
여름축제를 통해서는 다양한 해외 우수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겨울축제를 통해서는 공식초청작과 더불어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올해우수작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여름과 겨울 축제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어요.

올 겨울 , 정초부터 대학로 아동극 찾아보느라 아들 손잡고 공연장을 누비게 될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2017년 1월 4일 ( 수 ) ~ 1월 14일 ( 토 ) 까지
총11일간 대학로와 혜화동 일대 공연장 세군데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홍보대사로 뿐 아니라 관객평가단 역할까지 수행해야할

아시테지맘

책임감이 있는만큼 또한 그만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이라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기도 한데요 ,

그러자면 제대로 알고 활동을 해야하다보니 모인 오리엔테이션

드디어 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일단 올해 행사 담당자님분들은 작년 분들과는 다른 분들이셨던걸로 ...

도대체 아시테지는 멋진 분들만 일하시는 곳인가요 ?

진심 보여드리고 싶지만 이분들의 초상권이 소중하니까 ~

그리고 또 한가지 놀란것은

이분들 , 진짜 일 \' 제대로 \' 하시는 분들이구나 ~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

겨울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글이 올라오고 아시테지맘 모집소식을 확인했던 때부터 느꼈던거지만

업무적인 부분은 둘째치고라도 ( 라고 쓰고 , 내가 뭘 알겠냐 ... 라고 읽는 ... ㅋㅋㅋ )

아시테지맘 한사람 한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진지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거든요.

연극 몇편 보고 행사 홍보나 해주는 그런 애엄마가 아닌 ,

연극을 사랑하고 , 대학로 아동극을 사랑하며 , 서울 어린이 공연을 관람하고 평가해주는 ,

관객을 대표하는 \' 관객평가단 \' 으로 대접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요 ?

그렇다면 나 역시 대접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거겠죠 ?

홍보를 위한 홍보를 하는 사람이 아닌 ,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즐긴 후 전심으로 평가하는 관객평가단으로 ...

*** 꼭 하고싶은 이야기였으나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지라 우리끼리 소곤소곤 ~ 한걸로 ... ㅎㅎㅎ ***

​

​

​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아시테지와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관련된 간단한 소개에 이어

이사장님 말씀 순서입니다.

​

지난해 겨울축제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뵙고 이번에 또 뵙게된
아시테지 한국본부의 이사장 직을 맡고계신 김숙희 이사장님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신 이후 독일과 미국 , 프랑스 등에서

인문학과 연극 관련 수학하신 후
한국에서 전현직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인지 이사장님의 인사말을 통해 아시테지 뿐 아니라
연극이나 예술 전반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는데요 ,

연극에 대한 첫 열정을 품게된 계기가 바로 중학교시절 연극반 활동을 통해서였다고 ...

중학교 시절의 첫 열정을 키우고 가꿔 지켜내면서

오늘날의 자리에까지 오르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니

이사장님이 또한번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던것 같아요.

​

이사장님의 말씀에 이어

본격적으로 \' 아시테지맘 \' 에 관련된 설명 , 역할등에 관한 소개가 이어졌구요 ,

그다음은 저를 긴장시킨 순서

\' 최우수 아시테지맘 소개 \'

라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 아시테지 \' 를 알게된건 아마 여름군 네살무렵 이었던것 같아요.

육아 관련 블로그를 꾸리고 운영하고 있던 때였기에 자연스럽게 아시테지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만해도 대학로 아동극을 즐기기엔 여름군이 아직 너무 어릴때라

약 2년여간의 기다림의 시간 ~

그리고 여름군이 6세가 되는 올해 2016년 겨울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아시테지축제의 파도 안으로 풍덩 ~ 했던건데요 ,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기에 그만큼 더 소중하게 순간을 즐겼던 것이

고스란히 활동의 모습으로 드러났던건지

첫 활동이었던 지난 제12회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최우수 활동상을 주셨었지요.

덕분에 지난 국제여름축제때는 보름달권의 특혜를

아주그냥 막그냥 확그냥 누려 ~~~~ 엇 ! 했더란 ... ㅎㅎㅎ

***

암튼 ,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다른 아시테지맘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공유해달라는 부탁을 미리 받았던지라

나름 이런저런 이야기를 생각은 해보았으나

지난 여름축제 최우수 활동맘이셨던 여니쏭님에 이어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 

머릿속은 새하얀 백지가 ...

무슨 이야기를 한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 꽤 열심히 뭐라고 했나보네요.

부끄러운 모습 블라인드 처리해주심에 진심 감사드리며 ...

이후 , 이어진 아시테지맘 분들 소개시간

한분한분 돌아가며 자기소개 하시는데

정말 나 정도의 아동극 공연관람자가 어디 감히 명함을 ...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선배맘님들에 열렬 공연 애호자 분들임을 확인하면서

한분한분 얼굴과 닉네임 , 그리고 말씀하시던 내용등을

 머릿속에 담아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얼마나 열정적인 분들이셨냐면 ,

중간에 휴식시간 필요없고 , 그냥 바로 \' 고고고 \' 하자고 ... ㅋㅋㅋ

앞으로 미션활동 진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과 질의문답 ,

그리고 서약서 작성을 끝으로 공식적인 오리엔테이션 과정이 마무리되었어요.

그렇다면 과연 이번 겨울행사에서는 어떤 공연을 만나보게 될것인지

많이 궁금하시죠 ?

우선 이번 행사는

공식초청작 6편 + 올해우수작 6편

총12편을 만나볼 수 있어요.

​

< 벨로시랩터의 탄생 > 은 무료공연으로

아이들극장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동형 공연이라는 점

< 서커스 광대학교 블랙클라운 > 은

예매를 시작한지 단 몇일만에 전공연 매진 기록을 세운 공연이라는 점

\' 복화술 \' 이라는 생소한 기술을 공연에 접목시킨

 < 아빠 ! 힘내세요 - 안재우 복화술쇼 >

그림자극이자 시(詩)음악극인 < 작은악사 >

특히 그림자극을 통해 클래식명곡을 소개하는

 < 동물의사육제 ,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오브제극 < 로케트를 만들다 >

까지 , 공식초청작 6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도가 접목된

대학로 아동극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올해우수작 6편

겨울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 제25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 시상식 > 에서 관객평가단이 되어

예심을 거쳐 본선격인 이번 겨울축제에 출품되었던 작품들 중 관객들이 수여하는 상인 \' 최고인기상 \' 을

아시테지맘이 관객의 대표가 되어 투표 , 선정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지난 한해동안 무대에 오른 수많은 서울 어린이 공연 중 최고의 한편을 나와 여름군의 손으로 뽑게 된다는 생각을 하니

겨울축제 아시테지맘은 그저 무조건 즐기기만 하는 자리가 아닌 ,

일종의 책임감이라는 무게도 즐길 줄 아는 내공이 필요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 예선 \' 을 거쳐 올해우수작 이라는 본선심사에 오른 여섯작품

과연 이 중 올해는 어떤 작품이 \' 관객평가상 \' 을 비롯 , 다양한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해지네요.

올해우수작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소개를 해보기로 하구요 ,

여름군이랑 공연관람 즐기고 오면 또 공연 관람후기로도 전해보도록 하구요 ,

이번 겨울축제 관련 홍보영상을 통해 작품들에 대한 느낌 한번 느껴보시길요 ~ !

이번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의 공연일정표 입니다.

​

일단 저와 여름군은 이번 축제에 아시테지맘 자격으로

\' 올해우수작 \' 6편은 의무적으로 모두 다 관람할 예정인지라

일단 정해진 다른 스케줄과 조율하면서 이미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구요 ,

현재로서는 아직 확정된건 아닌데 , 엄마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여름군은 추가로 보고싶어하는 공연이 있는 상황 !

그래서 아마 공식초청작도 한두작품정도 더 골라서

사전예매 기간안에 예매를 해야하나 ... 생각중이에요.

참고로 이번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가장 경제적으로 즐기실 수 있는 기회는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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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 우리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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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축제기간동안 공연이 오를 공연장은 총 3군데 인데요 ,

하루에 한편만을 관람하실 예정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혹여 , 하루 두 공연 혹은 그 이상 관람하실 계획이라면

동선 결정하실때 이동시간 잘 감안하셔야 할 듯 해요. 

​

​

​

오리엔테이션은 끝났고

엄마는 이제 가야하는데

갈 생각이 전혀 없는 아이들

​

하긴 ... 이런 모래바닥에서 놀아본 적이 없는 여름군과 아이들이 놀고싶은건

어쩜 당연한거였겠죠 ?

저만 여름군 데리고 왔나 ... 했는데

마침 이날 여름군 말고도 또래친구들이 있어서

막판에 아주 재미나신 여름군

만난지 뭐 얼마나 되었다고 급 친해져가지구선

\" 다음에 또 만나자 ~ ! \" 하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기가 어찌 그리 힘들었던지 ... ㅋㅋㅋ

앞으로 12월 한달간은 공연 작품들에 대해

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구요 ,
행사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공연에 대한 소개와 현장스케치를

좀 더 발빠르고 생생하게 전해드릴께요.

​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건 우리 함께 공연장에서 직접 즐기는 거엇 ~ !

우리 함께 공연장에서 만나 직접 공연을 보면서 함께 즐길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저 헤이비 & 여름군과 함께 이번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통해

서울 어린이 공연을 맘껏 즐겨보실 분 계신가요 ?

이번겨울 , 저와 함께 대학로 아동극 보러 함께하실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

[ 원본링크 : http://ivy11721.blog.me/220860176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