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두번째 공연 관람을 위해 찾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이예요. 마로니에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공연장을 찾기는 쉬워요.
공연장 가는 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야외 상설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중이예요. 반짝반짝 에펠탑, 노란 풍선, 페이스페인팅, 부채만들기, 에펠탑 종이접기 등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으니 공연 관람차 대학로 방문하는 분들 더운 날씨지만 마로니에 공원 상설 프로그램도 참여해 보세요.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주간>을 구성하였고, 프랑스주간 4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비밀의 문]은 그 중 첫번째 공연관람되었어요. 개인적으로 프랑스 애니메이션은 만나보았지만 공연은 아시테지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만큼 무척 기대되고 설레는 시간이었어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비주얼 인형극이라는 설명처럼 [비밀의 문]은 초현실주의적 요소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작은 무대에서 다양한 상자 속, 각 방에서 특별한 경험과 놀라운 일을 겪으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영상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이 특별한 호텔을 여행하고, 배우, 스크린, 종이인형, 미니어처, 조명, 음악 등 다채로운 오브제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기존 인형극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해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등장인물, 상황, 이야기가 펼쳐지는 터라 놀라움과 폭소가 터져 나왔어요. 공연시간 35분동안 초현실주의적인 너무도 낯선 모습에 \'아~ 이 공연은 뭐지?, 다음엔 어떻게 될까?\'하며 어른인 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바빴어요. 하지만 공연 관람 한 아이들은 순수하고 맑아서인지 공연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장면마다 웃고, 신기해하고, 놀라워하더군요. [비밀의 방]에서 뽀뽀 소리와 함께 남, 녀 인형의 등장과 행동은 아이들 공연에 담긴 내용으로 이해하기엔 살짝 추상적이었어요.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5개의 극장에서 총 15편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어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소극장/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아이들극장/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으로 공연장 간의 거리가 있으니 교통편, 위치, 소요시간 등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