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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4
  • <몬스터 관람> 짜릿하고 색다릅니다.
  • 작성자 : 박경자 조회수 : 950

 

 

딸이 꼭 보고싶다고 콕~찍었던 제 24회 아시테지의 프랑스작 <몬스터> 입니다.

주말 오전시간인데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이라서 후다닥 서둘러야했습니다.

 

 

 <몬스터>

* 일정: 7/23일 (토) 11시

* 장소: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 상영시간: 35분

 

 

 

 

어린아이들도 관람이 가능하다는 공연인데 딸과 함께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후다닥, 착석하려하니 무대엔 벌써 침대에 자리잡은 주인공이 심드렁한 표정과 몸짓을 보이며 앉아있다가

다른 침대쪽으로 돌아앉아 자기 싫은 어린아이의 표정을 짓고 있어 기대가 막 되네요.

매진이며 벌써 관람하시분들의 찬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어른들로 꽉 찬 공연장에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딸은 35분의 공연시간동안

변화하는 다채로운 얼굴표정을 보여줍니다.

바싹 다가간 자세로 무척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프랑스 연극다운 세세하고 특별한 부분들이 무척 많았으며

특별한 오브제극이라 할 수 있는데 배우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인공이 잠들었으니 쉬쉬~~~조용히 밖으로 나와 그에게 전달될 엽서를 씁니다.

 

엄마도 아시테지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는데 아이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와 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했지만

모두 좋은 느낌을 받으신 것 같더군요.

 

 

 

 

프랑스공연은 서정적이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역시 접하긴 매우 힘든 공연인데

어린아이와 어른들까지 아우르는 아주 멋진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순수함뒤에 묻어있는 잠들기 전에 불안감의 요소를 잘 찝어내셔서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서

재미있게 풀어내시는 줄거리에 완전히 몰입했던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항상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좀 더 새롭게 다가오시려는 감각을 보면서 시선의 고찰에 대한

깊은 내면의 성찰에 대해서도 파장이 일기도 했어요.

예쁜 이불을 마주할 때마다 한동안 생각날 멋진 공연, <몬스터>입니다.

 

*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서울 종로구 명륜1가 36-13 2F (4호선4번출구 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