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질문하네요? 왜 저사람들은 자꾸만 저렇게 계속 행동하는지....
실패와 도전의 삶을 배울 수 있는 바운스!
프랑스 문화색이 단연 돋보였던 다원예술작품
중앙에 놓인 커다란 나무 상자를 두고 펼쳐지는 4명의 무용수의 몸짓. 자세한 내용이 적힌 리플렛을 보고 들어가면 저도 그 틀에 사로잡혀 고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까봐.... 아무런 터치없이 작품을 바라보는 말캉말캉한 머리와 마음이 되고 싶어서 아이랑 그냥 바운스! 퐁퐁 튕기는것 알지? 이정도로만 서로 제목에 대한 이해만 정립하고 들어가서 본 작품이랍니다. \"두려움을 용기로\"라는 아시테지 요번 컨셉과도 잘 어울린 내용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100세 시대에서 보면 아직은 어리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불혹의 나이에서 세상과 맞닦들여 살아보니, 쉬운 일은 원래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받지않기 위해 웅크리고 피하기보다는 그래도 다시한번 이런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말이 쉽지 솔찍히 훌훌 털고 일어나는 과정은 누구나 어렵고 혼란스럽지요. 그래도 우리들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믿음으로 자라나고 싶습니다.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의 라이브 연주도 참 멋졌구요. 말이 거의 없는 넌버벌이었지만, 아이도 나중에는 무언가를 느끼고는 제게 설명해주네요. 엄마~~ 다시 해보라고 하는것 같아요. 결국에는 저 큰 상자 위에 올라갔잖아요. ㅎㅎ 근데 난 나중에 저 상자가 맘에 안들어서 사람들이 올라가고나서는 부수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무언가 넘어설 수 없는 것을 끝없는 시행착오와 노력으로 결과물을 얻었을때의 희열... 그런 마음가짐으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끈기와 인내심이 부족하다고들 하는데.... 요런 좋은 공연은 그런 마음의 자세까지 보듬어 주네요.
현대 무용가, 타악 연주자, 피아니스트 등등 예술적 표현과 감정이 충만한 공연이었네요. 음악무용극으로 독특하고 신선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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