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덕분에 대학로 구석구석 다 돌아보고 있어요 그 김에 극장들 위치도 파악 해 놓고 대학로 맛집도 요래요래 찾아보고~ㅎㅎ 이번에는 칠레극 \'여행길\' 보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왔어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극장이라 찾기도 쉽더라구요 소극장 입구는 건물 오른편에 있는데 저는 그냥 아르코예술극장 입구로 다녔어요 어차피 연결되 있으니깐요~
쭉 오른쪽 복도따라 걸어가면 안쪽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입구가 보여요
소극장이라 많이 넓지는 않아요 그치만 소극장답게 무대와 바로 소통할수 있다는거~
대기실이 넓지 않아서 바깥쪽에서 놀았어요~ 공연장은 티켓팅하고 한 층 더 아래로 내려가야한답니다 티켓과 함께 예쁜 엽서도 인원수에 맞춰 주시더라구요 동화표지 같은 엽서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공연장 입장하면 배우분들이 맞아주신답니다. 입구에서는 여자배우분이 \"안녕하세요~\"우리말로 인사도 해주세요 칠레극 여행길은 음악극이라서 그런지 무대에 악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저 악기는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해 하더라구요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나는 공연이랍니다. 목소리들이 너무 감미로워서 외국 콘서트에 온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악기와 노래, 자잘한 소품들이 어우러져서 완성도 높은 공연이 탄생했답니다. 소품들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흔하고 간단한 것들인데 그 소품들을 가지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표현 했을까,,, 붉은 종이배, 신문지 구름, 밧줄 파도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길이 펼쳐진답니다. 배우분의 넘치는 열정에 즐거웠던 공연이었어요. 표정도 얼굴 근육을 다 쓰시는지 얼메나 다채롭던지~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칠레악기들과 음악도 만나고 즐겁게 다녀온 달콤하고 사랑스런 여행길이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도 무대에 남아 아이들과 소통해 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배려해주시고 같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공연 끝나고 나서도 좋은 기억이 오래오래 남는 연극이었어요 정말 이 일을 좋아하시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공연시간은 30분이지만 그 달콤함과 행복함은 30일은 갈 거 같은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아시테지 공연들마다 특징과 장점들이 너무 확실해서 어느 공연을 보든 만족,만족,대만족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