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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9
  • (아이들극장)뒷풀이가 있는 스웨덴연극 '깡통 하나'
  • 작성자 : 김영준 조회수 : 1352

올해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마지막 연극은

스웨덴연극 <깡통 하나>였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너무 즐겁게 다녀서 마지막 연극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더라구요

아이들이랑 막 같이 아쉬워했어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아이들극장은

올해 4월에 개관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어린이 전용극장이라고 하네요.

 



들어가는 입구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앞마당을 지나가야 나오네요~

주차장도 있긴 있는데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보기에 평일공연이나 주말 오전 공연이면 주차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어린이 전용극장답게 참 알록달록 밝고 화사한 분위기였어요~





 

스웨덴 연극인 깡통하나는 지정석이 아니고 들어가는 순서대로 앉는

선착순입장~

그래도 예매한 순서대로 표에 번호가 쓰여있어서

혼잡하지 않게 들어가서 착석했답니다.​


공연시간 약40분에 워크숍 포함이라고 쓰여있어서

질의응답시간이나 설문조사 같은 걸 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의 활동을 시키셔서 잠시 당황했었던 ㅎㅎㅎ​



 

내용은 정말 간단해요

언제나 함께하던 두 친구가 어느날 깡통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깡통을 혼자 차지하려고 하면서 아옹다옹 다투게 되고,,,

깡통 속에 들어있는 건 또 뭘까 궁금하고~​


대사 없이 표정과 동작만으로 이루어지는 무용극이에요

배우들 표정이 실감나고 위트 넘치는데다

몸짓들이 발레를 보는 것처럼 우아하고 유연하답니다.

깡통 하나를 가지고 놀면서 온갖 자세가 다 나온다고나 할까요~


어린이들이 성장하고 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욕심과 갈등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친구와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는 공연이랍니다.​


말은 없지만 극을 보고 있으면 저 주제들이 다 느껴진답니다.​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이 공연 동안 나왔던 동작들이나

놀라움, 화남, 기쁨 같은 감정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배운 동작들을 무대 위에서 아이들과 같이 맘껏 펼쳐보이는데

처음에는 굳어있던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면서

무대를 뛰어다니고 무대 뒤를 기어다니고~

어느 연극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경험이었답니다. 





무대를 잔뜩 돌아다니다가 그 상태로 마무리 되는 것도 재미있고 웃기더라구요

웃는 얼굴 그대로 밖으로~ㅎㅎ

나가면서 배우가 직접 아이들에게 엽서도 나누어 주시고~

이래저래 아이들이 신나할만한 구성이었어요


 

공연장에서 몸 풀고 여전히 신이 난 녀석들~

포스터 앞에서 사진 찍는 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날은 업된 기분에 사진 포즈도 마구 잡아주고요~




메인공연보다 뒷풀이 같은 워크숍이 더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