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하고도 중턱이 넘어가는 시점, 게으름뱅이 엄마는 아이와의 방학 스케줄을 고민하기 시작할 시점이 됨을 직감합니다. 가볼만한 곳, 어디 없을까? 사실 저희는 바쁜 아빠와 사는 관계로, 저희 방학은 휴식같은 시간입니다. 시쳇말로 방콕인거죠 설상가상으로 장롱면허인 저로선, 그럴싸한 교외로 아이를 데려가는 사치는 부려보기 힘들죠. 그렇다고, 방학에 집에만 있으려고 하면, 당장 아이가 넘 심심해 합니다. 엄마도 그런 아이와 대결하느라, 진 빠지기 시작... 휴~ 그래서 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아이와 공연을 즐기는 편입니다. 전 몸치, 음치이지만, 공연을 보면, 왠지 에너지가 부앙~~~ㅎㅎ 솟아나요. 갑자기 세상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기로 가득차는 느낌 들구요. 아이와 서울여행 ㅋㅋ 버스타고 한 거장 가면, 서울? 이지만 만만하기도 하고, 뚜벅이인 아이와 저에겐 나름 다행인 셈이죠. 경기도는 방대하기도 하고 해서 괜찮은 곳 가려면 차가 없인 힘든 거 같아요. 방학은 우선,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어린이연극축제인 대학로 아시테지여름축제 일정부터 확인하고, 예매부텀 미리 부터 하고서 시작하죠. 여름축제는 해외팀의 공연으로 대부분 꾸며집니다. 해외팀의 공연은 영어로 이뤄지니, 아이와 함께 여름방학 영어캠프 왔다 생각하고, 수준높은 어린이 연극을 볼 작정이에요. 이번 여름은 프랑스 특별 주간으로 꾸며져,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프랑스팀 공연을 볼 수 있어 더 신났어요. 아이와 저는... 한 작품이 이틀이나 삼일 밖에 공연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 촉박한 일정이에요. 그리고 현장예매하려면, 매진 되는 회차가 많아, 미리 (인터파크 등에서) 예약 필수죠... 기간 : 7월20일부터 말일까지 낮에는 더우니깐 시원한 공연장에서 공연보고서, 저녁엔 뭘할까? 엄마는 고민에 빠지네요. 그러다가 한강몽땅 2016을 발견했어요. 한강변에서 열리는 여름 문화축제네요. 물놀이부텀, 가족 캠프, 서커스, 음악, 영화제, 거리공연, 생태학교까지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하네요. 저도 얼른 프로그램 확인하고 스케줄 짜야겠다는... 기간 : 7월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이것도 괜찮겠어요. 매주 금.토 저녁6시부텀 11까지 열리네요. 세계 먹거리부터 수제품까지,, 거기다 버스킹 공연까지 볼 수 있네요. 아이와 언젠가 수제품 벼룩시장 같은 걸 간 적이 있는데요. 넘 좋아하더라구요. 날짜 별로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있네요. 요거요거 좋은데요. 이번 여름, 아이 델꼬 고고씽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