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가볼만한곳
사우디를 만나기 전 글쟁이엄마는 대학로를 종종 찾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 육아를 하면서 대학로와는 멀어졌었지요.
그랬다가 대학로를 다시 찾았을 땐. 저~엉말로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딜 가야할 지, 뭘 먹어야할 지... 그야말로 초난감.
아이와 함께 만난 대학로는 아니, 이 세상은 참으로 낯설었습니다.
그렇게 또 몇 해가 흘렀네요.
하율군은 이제 지하철만 벗어나면 공연장으로 내달릴만큼 대학로에 익숙해졌고, 글쟁이엄마 역시 하율군과 함께 대학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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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린이공연축제인 아시테지겨울축제가 대학로 공연장들에서 시작되는 건 알고 계시지요? 아래가 아시테지겨울축제가 펼쳐지는 공연장들이에요.
혜화역에 내시시거나 강남역 등에서 버스 등을 이용해 오시면 편해요 ^^ 글쟁이엄마는 강남역에서 140번 버스를 이용해요.
근데 오랜만에 대학로까지 나가서 공연 한 편 보고 집으로 돌아오긴 좀 그렇지요? 이 날씨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 가야할지도 난감하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글쟁이엄마네의 일정을 공개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글쟁이엄마네가 대학로에서 이용하는 음식점은 패스트푸드와 홍콩반점입니다 ㅋ 주먹밥 등 핑거푸드 종류로 하율군의 도시락을 준비할 경우엔 패스트푸드에서 그렇지 않을 경우엔 아시테지겨울축제 장소 중 하니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혜화역 방향으로 아주 조금 내려오다 건너편에서 만날 수 있는 홍콩반점을 이용합니다. 홍콩반점에선 짜장면 곱배기 + 공기밥 = 6,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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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연 전, 후에 어디로 갈까를 고민해 봅니다.
이화동 벽화마을이나 낙산공원은 야외인데다가 등산해야 하는 수준이어서 겨울엔 비추에요. 그리고 많이들 가시는 국립서울과학관은 2017년 5월이나 되어야 국립어린이과학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럼, 어디로?
1. 창경궁 대온실(등록문화재 제83호) 관람요금은 글쟁이엄마만 1천원 ^^
1909년 목재와 철재, 그리고 유리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이요. 자생목본류를 중심으로 야생화를 함께 전시하고 있지요. 전, 안쓰는 똑딱이 카메라를 하율군에게 주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걸 카메라에 담아보라고 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관심가질만 미션을 주면 더 괜찮은 나들이가 되더라고요.
2. 쇳대박물관 관람요금은 글쟁이엄마 4천원, 하율군 3천원
사실, 전시물에 비해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느낌? 활동지와 체험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초3 내외면 덜 아까울듯요 ㅋ
3. 치의학박물관 2~6만원.
아래와 같은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답니다 ^^
내용이 괜찮아 보이시죠? 기초반, 초급반 정도 하고픈데 시간이 안맞아 아쉬운 체험입니다.
4. 무료 미술관들
아르코미술관, 혜화미술관, 갤러리이앙 등이 있습니다.
마로니에공원 안에 있는 아르코미술관은 미디어 분야 전시를 하고 있으니 아이들도 즐기기 좋을 듯 하고요. 혜화미술관은 동성고 앞에 있고 갤러리이앙은 동성고 옆 소리아트홀 지하에 있습니다. 갤러리이앙은 1월 4일까지 일정만 나와있고 그 이후 일정이 아직 업데이트 되질 않았네요.
이외 미케잌이나 동백꽃공방 등 체험할 수 있는 곳들도 있으나, 하율군은 7살 남아인 관계로 요런 만들기 체험은 글쟁이엄마의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유료체험은 사양입니다. 하지만 여아이고 만들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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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보고 이렇게 전시/체험도 할 수 있는 겨울방학 대학로 나들이 어떠신가요?
공연은 모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아시테지겨울축제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하율군의 경우, 다소 아쉬웠던 작품 1~2편만 제외하면, 지난 2년간 아시테지축제를 통해 경험한 작품들은 모두 늠늠 좋아했어요 ^^
이번 주 토요일 아시테지겨울축제의 첫공연을 보게 되는데, 그 기대감으로 일주일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시테지의 공연들은 하율군만큼이나 글쟁이엄마도 무척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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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글쟁이엄마
아시테지겨울축제 카카오 스토리 채널이 오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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