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공연
아시테지겨울축제가 1달여 밖에 남질 않았어요. 아시테지축제는 글쟁이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어린이 공연 축제 중 하나라고 누누히 말씀 드렸지요? 올해는 어떤 공연이 글쟁이엄마와 하율군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지, 완전 기대 중입니다 ^^
이번 아시테지겨울축제에서는 총 11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데요.
이 중 글쟁이엄마는 <천하무뽕> <봉장취> <종이아빠>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8시에 만나>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를 볼 건데, <종이아빠>와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는 이미 본 거라지요 ㅋ
요건 <종이아빠> 후기. ↓↓↓ http://blog.naver.com/jeonghyewon/220242931517 요건 환타지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후기. ↓↓↓ http://blog.naver.com/jeonghyewon/220272798603 둘 다 수작이었어요.
팁을 드리자면 <종이아빠>는 아빠, 아이가 함께 봤으면 하는 뮤지컬이에요. 특히 아빠와 멀어진 아이가 있다면 더욱이요~ 저도 아빠한테서 참 멀리 와 있는데(물론 심적으로), 이 공연을 보면서 아빠가 나를 사랑했던 기억들이 잠깐 잠깐 떠올라서 울컥 했었네요.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는 아직도 공연의 주제가를 흥얼거리게 하는 공연이에요. 음원이 출시됐으면 좋겠어요. 노~오란 벽돌길을 따라 오즈가 사는 ♬ 요즘에도 가끔 흥얼거리단지요?
서울 어린이 공연
두 편을 본 만큼 가장 기대되는 공연은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이에요.
제각 극단 로.기,나래의 <옛날 옛적에>란 작품을 두 번 봤거든요.
요건 그 후기들. ↓↓↓ http://blog.naver.com/jeonghyewon/220434596670 이 후기엔 공연장면들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있네요
↓↓↓
정말 괜찮은 공연이었네요.
어릴 때부터 미디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스토리도 물론 좋아야겠지만
미디어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충분히 살리는 볼거리가 너~무 중요해요.
극단 로.기.나래의 옛날옛적에는 그런 작품이었네요.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도 그런 작품이겠지요? 이 작품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 속 동화나라에 사는 파란 토끼 룰루가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을 지켜주기 위해 떠나는 모험기를 담아냈데요. 완전 기대 중입니다.
이외에도 <천하무뽕> <봉장취> <8시에 만나>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사뭇 기대됩니다. 한 편씩 소개해 볼게요.
서울 어린이 공연
<천하무뽕>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방귀’를 소재로 관객과 배우가 만나 매회 새롭게 완성되는 참여연극이고,
<봉장취>는 조선후기 민간에서 연주되던 기악합주곡인 ‘봉장취’ 위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두 마리 새의 이야기를 덧입힌 작품이래요.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소리를 만들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소품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돼 작품 속에 등장한다네요. 요 작품도 괜찮을 거 같지요?
마지막으로 <8시에 만나>는 작은 사다리, 받침통 몇 개의 간소한 소품으로 공간을 넘나들며 관객의 상상력으로 완성되는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연극이래요.
여기까지는 글쟁이엄마가 예매한 것들이에요 ^^ 근데 글쟁이엄마는 예매하지 않은 공식 초청작 중 <돌아온 박첨지>도 하율군과 함께 보고 싶어졌어요. 하율군이 좋아할만한 공연인거 같아서요.
재미겠지요? 우리 가락과 함께 익살스런 우리 인형들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인가봐요.
걍 요거 한 편 정도 더 ~ 예매할까요?
참, 예매는 옥션, 인터파크, 예스24에서 하시면 되용~
서울 어린이 공연
근데 이외 공식초청작인 <대장만세> <배, 두둥실> <양치기 소년 2> <길들여진 새>도 다 보고 싶다는 게 함정이네요. 공식초정작이라니 다~ 괜찮지 않을까 하는.
<대장만세>는 겁쟁이에서 멋진 대장이 되어가는 아기고양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버려진 동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 따듯한 이야기를 담았데요. 또한 공연 중간에 그림자극을 도입해 작품의 재미를 더했고, 무대 전체를 조립식으로 구성하여 연극창작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했다는군요.
<배,두둥실>은 핀란드 베이비 댄스씨어터 전문극단인 ‘댄스씨어터 아우라코’와 극단 작은 나무가 협업으로 만든 작품으로 공연 말미에 보호자와 아이들이 무대로 나와 자연스럽게 배우의 몸짓을 함께 한데요. 요거 재미나겠어요?
<양치기 소년 2>는 작품은 인형극과 그림자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데요. 특히 공연 중 어린이들이 직접 양치기 소년의 미션을 해결하도록 해 작품의 일원이 되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군요. 이거 저, 본 거 같아요 ㅋ 이제 생각났다는.
<길들여진 새>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기보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맞춰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연극이래요. 하율군에게는 좀 어렵겠어요.
우리, 이번 겨울방학에는 아이의 학습적 능력 뿐만 아니라 감성도 키워 보자고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잖아요 ^^;;
서울 어린이 공연
by.글쟁이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