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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7
  • (제23회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보고 왔어요~^^
  • 작성자 : 마이클mom 조회수 : 1547

<2015.7.27.월요일>

 

지난 목요일과 토요일에 이어

오늘 벌써 세 번째 다시 찾은 대학로..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진 마이클입니다.

 

오늘 울 마이클과 함께 관람할 작품은

 

해외 초청작 중 \'독일\' 작품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이랍니다.

 

독일의 살아있는 그림자들의 시적 드라마​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을 보기 위해

오전에 학교 방과 후 수업을 끝내자 마자

 

점심도 패스 하고

 

\"sally_special-34\"

 

슈우웅~ 하고 날아온 대학로 입니다.

 

한여름밤, 살아있는 그림자들의 시적 드라마

 

 

국가 : 독일

극단명 : 쿤스트듕어 극단

권장연령 : 만 7~13세

일시 : 7월 27일(월) 오후 1시 30분

7월 28일(화) ~29일(수)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공연시간 : 45분

영어 대사, 한글 자막

 

오늘 공연은 1시 반 이라 시간이 넘 빠듯 하더라구요 ~

 

어찌나 서둘러서 왔는지...

울 마이클은 땀 범벅으로 휴 ~

 

다행이 서두른 보람이 있게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간식도 챙겨 먹고는

오늘 공연 장소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도착 ~

 

 

 

대학로 예술극장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KFC가 보이는 길로 쭉 걸어 가다 보면

 

좌측에 보인답니다.

 

 

 

소극장은

이곳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지하 2층 소극장 입구 입니다~

 


 

티켓 박스에서

표를 받고 좌석 번호표를 확인해 봅니다.

 

 

 

이곳 역시 소극장이라

좌석은 모두지정석 ​이고, 입장이 예매 순서대로

 

입장시간은 공연 15분 전 입니다.

 


포토존에서 인증샷 남겨 주시는

마이클 ~

 

 



 

 

 

오늘도 친구 주현이와 함께라 더없이 신난 마이클 입니다 ~

 

공연 시작 15분전 입장 ~

좌석 예매 순서가 12번이라 조금 늦게 들어갔더니..

 

맨 앞자리는 모두 찼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행이 두번째 줄 가운데에 앉을 수 있었어요 ~

 

 


 

 

방학이라 그런지

객석이 거의 다 찼답니다 ~

 

 

정말 훌륭한 공연을 찾아 보러 온 열기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소극장 공연은

앞쪽과 중앙 부분엔 아이들이 앉게 되고

 

함께 오신 부모님이나.. 보호자들은 모두 뒷 좌석이나

사이드 좌석에 앉으셔야 한답니다.

 

 

아시테지 축제가 어린이 축제니 만큼

어른들은 양보의 미덕을 ~^^

 

 

그래도 소극장은 무대와의 거리가 가까워

조금 뒤로 가도 잘 보이더라구요 ~

 

공연 전

무대를 살짝 담아 봤어요 ~

 

 



 

그리고 울 마이클과

살짝 작품 미리보기를 하였습니다.

 

살아있는 그림자들의 시적인 드라마 라는 말에

울 마이클이 조금?은 어려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리 정보를 주면 낫겠다 싶어

작품 속으로 살짜쿵 들어가 봅니다.

 

 


 

 

 

오필리아와 주인 없는 떠돌이 그림자들의 비밀

 

 

오필리아는 무대 뒤에서 배우들이 대사를 잊어 버렸을 때

작은 목소리로 대사를 불러주는 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어

문을 닫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텅 빈 무대에 서 있던 오필리아는

우연히 주인을 잃고 떠도는 외로운 그림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유명한 연극의 대사를 모두 알고 있는 오필리아는

그림자들에게 연극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함께 유랑극단을 만들어 그림자극 공연을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모모>로 잘 알려진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의 대가 미하엘 엔데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자극이라고 합니다.

 

늙어 가는 것, 영원히 사는 것과 같은 심오한 철학적 주제를

 

동화 속 이야기에 녹여내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배우들의 정확하고 섬세한 움직임, 부드러운 어조는 빛과 어둠의 조화를 한층

더 풍성하게 그려냅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주인공 오필리아가 등장합니다.

 

생각보다 나이가 조금은 있으신 아리따운 여성분 이시더라구요 ~

 

대사는 모두 영어로 진행이 됩니다.

 

\"line_characters_in_love-5\"

 

oh my god!!

 

그.러.나 !!

 

한글 자막이 동시에 나와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사실 ~ ^^

 

휴우 ~!!

 

순간 급당황 ~!!

 

그런데

 

자막이 객석에서 바라볼때 오른 쪽 위쪽 에 있어

아랫쪽(앞쪽)에 앉은 아이들은 자막을 보려면 올려 봐야 한다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겠더라구요.

 

 

주인공 오필리아는

등장할때 가방 하나를 가지고 나오는데요.

 

그 가방 안에는 주인없는 떠돌이 그림자들이 들어 있습니다.

 

오필리아가 이야기할때

가방안에 그림자들이 이야기도 하고

 

가방이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하고

참 ~신기하더라구요..

 

 

원래 오필리아의 꿈은 유명한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목소리가 생각처럼 크지 않아

꿈을 포기하고

 

무대뒤에서 배우들이 대사를 잊어 버렸을때

작은 목소리로 대사를 불러 주는 일을 하면서 지냈답니다.

 

어느날, 관객들이 줄어들면서 극장이 문을 닫게 되고

 

공허한 무대에 오른 오필리아는

주인없는 떠돌이 그림자를 만나게 됩니다.

 

떠돌이 그림자를 가방안으로 데려오지요..

 

가방안에 있는 그림자들에게 연극을 가르쳐 줍니다.

 

중간중간

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가방안에 있던 그림자들이 모두 나와

오필리아와 티격태격... 도 하고...

 

 

그림자들끼리 칼싸움도 하고..

 

울 마이클은

그림자끼리 칼싸움 하던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무대 뒤에서 보이는 그림자들이

어찌나 섬세하고 아름다운지...

 

오필리아는 이 떠돌이 그림자들과 함께 유랑극단을 만들어

공연을 하게 됩니다.

 

무대 위에서 또 다시 작은 무대를 만들고

조명을 비추며 그림자 극을 하는 모습..

 

어찌나 열정적으로 표현도 연기도 잘하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

 

시적인 드라마 라는 말이 조금은 와닿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들이 이야기 하고 움직일때마다

무대 뒤에서 남자분의 목소리가 계속 들렸었는데요..

 

그 남자 배우분은 그림자를 이용한 이야기를 이끌어 가시는데

정말 열과 성을 다한다는 느낌이 팍팍 오더라구요..

 

내용 또한 주인없는 그림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자극을 보면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무대로 잘 활용 되어

 

보는 즐거움 또한 컸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분들과의 포토타임은 없었지만..

 

 

 

 

 

무대 뒤에서 그림자 역할로 열연했던

그 남자 배우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분들께 궁금한걸 물어보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아이들은 가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물어 보더라구요.

 

 

놀라운 비밀

가방안에 무선 조종 자동차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 ㅎㅎㅎ

 

 

울 마이클 집에와서 써준 일기 ~

 

기냥 웃음이 ㅎㅎㅎ

 

 

 

오늘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을 보러갔다.

그림자들이 무대 뒤에서 칼싸움 하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

 

떠돌이 그림자가 슬퍼보였다.

 

하지만 오필리아와 함께 하니 다시 기쁜것 같았다.

표현 하는 걸 배운 하루였다.

 

 

일기에는 쓰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주인 없는 그림자가 있을 수 있지?

 

어떻게 외톨이 그림자가 된거지?

 

 

라는 질문에..

 

 

울 마이클...

 

그림자 주인이 아주 공포스럽고 무서운 순간을 맞딱 뜨렸을때..

 

그림자가 겁이 나서 도망간거 라고 ..

 

그래서 다시 주인을 찾아 오지 못해 떠돌이가 된거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ㅎㅎㅎ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휘되는 순간인 듯 합니다.

 

오늘 하루

그동안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장르의 그림자극 을 보면서

 

배우들의 정확하고 섬세한 움직임

 

빛과 어둠의 조화를 통해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서정적으로 그려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과 행복함을 선사해 주는

뜻깊은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