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호주공연 디스, 댓1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배워보다~
벌써 내일이면 막을 내리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이번에는 해외초청작 호주공연을 보러 대학로예술극장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학로공연예술연습공간 을 찾아가다..
디스, 댓1 This, That 1 7월 31일 (금) ~ 8월 1일 (토) 11시 30분, 3시 30분 8월 2일 (일) 11시 30분 한국, 호주 이매지너리 극단 만 2 ~ 5세 40분 공연
매표소가 없는 디스,댓1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학로공연예술연습공간은 대기실이 없어서 2층 로비에서 대기한다.. 대기하면 이렇게 호주 국기를 붙여주고 입장할때 호주 국기 스티커를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전의 필수품... 신발주머니.. 먼저 신발주머니에 신발을 넣고 들어가야 하는 공간...
이 작품은 다른 얼굴과 언어, 관심사를 가진 두 명이 호주인과 한 명의 한국인이 만나 아이들의 직관적인 탐험정신과 다름을 받아들이는 능력에 영감을 받아 창작되다..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미리 이야기해주시고 공연 시작.. 영어와 한국어 동시 진행하다..
어떤 공연인지 물어보는 두 아이... 안녕, 만나서 반가워!! 너는 나와 참 다르게 생겼구나.. 쓰는 말도 다른 것 같아.. 네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나는 무척 궁금해.. 네 말을 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점점 좋은 친구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어떤 모습일까.. 디스, 댓1은 창작 및 과정 중심의 독특한 작업방식을 관객과 공유하는 공연..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창작의 과정을 함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과 느낌을 예술가들에게 전달하다.. 예술가들은 관객들의 반응을 작품에 반영하여 공연을 발전시키는 디스,댓1 시각예술, 비언어 신체극 형식의 스토리텔링, 오브제를 활용한 인형극 등 다양한 표현방식들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다..
종이로 표현된 언어.. 얼음, 바람, 눈
인상적인 눈 발자국... 눈길을 걸으면 눈발자국이 생기는데 이건 아이들과 따라해보고 싶고..
플라스틱, 물 비도 와서 우비도 입고..
결혼도 하고...케익에 초도 끄고...
밧줄, 습도가 높은 더위..
더워도 너무나 더운 건가...
디스,댓1 아시테지 공연은 작품 - 개발 - 과정 공개 쇼케이스 공연.. 완성된 공연 작품이 아닌 작업의 밑거름이 될 대략적인 초창기 아이디어... 창작 단계를 거치고 있는 공연.. 이 공연을 통해 우리가 꿈꾸고 실현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진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실험해보도록 하는 공연이다..
대사도 없이 아이들에게 무언극으로 표현하는 디스,댓1 생각보다 아이들이 집중력 있게 잘 보고 눈, 물, 더위에 대해 이해하게 되더라는.. 비닐과 종이, 실로도 이런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건지 정말 깜짝 놀라다...
열심히 빗소리를 표현한 뽁뽁이 위에 뛰어 노는 율이.. 공연 후에는 공연에 썼던 도구들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눈으로 표현된 종이 위에서도 뛰어 놀고.. 선 따라서도 열심히 걸어보고..
저 속에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궁금해지고...
리지님 덕에 배우와 사진 촬영... 표정들이 다들 살아있어요...ㅎㅎㅎㅎ
색다른 공연..역시나 아시테지... 우리 아이들이 디스, 댓 공연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역시나 즐겁고 기쁘게 디스, 댓 공연을 느끼고 왔다는...^^
열심히 느끼고 왔으니 우리는 식사하고 다음 공연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까 했는데 쉬라님덕에 선택이 쉬웠다는... 쉬라님이 그렇게 먹고 싶어하는 홍콩반점으로..ㅋㅋㅋㅋ 대학로예술극장 맞은편에 위치하다..
음식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아이들도 맛나게 먹고... 요금은 선불이고 단무지와 물은 셀프이다..
우리가 먹은 볶음밥과 짜장면.. 그리고 탕수육도 있었는데 사진 찍는 걸 싫어하고.... 개인적으로 난 짜장면이 맛있었다..면발이 쫄깃 쫄깃하다는...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아시테지공연... 보면 볼수록 느끼는 것중에 하나는 놓치고 싶지 않은 공연이라는... 다음에는 더 많은 공연과 함께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