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네번 째 공연나들이~ 7월 27일 1시 30분 공연으로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을 만나러 갔어요~~ 오전에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참여 중이라,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조금 일찍 나와서 대학로로 달려갔지요~ 이날따라 운 좋게 지하철이 갈아타는 역에서 바로바로 와 주어서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 항상 배고픈 아그들~ 혜화역 개찰구에 있는 분식의 신으로 달려가서 김밥과 어묵으로 배부터 채워주었어요~ 그리고 다시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KFC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보이는 대학로 예술극장이에요~~ 이제 그냥 바로 찾아갈 정도로 친숙한 곳이 되었답니다.^^ 이날 공연은 지하 2층 소극장에서 해서 내려가주었어요. 소극장도 대기실도 넓직하고 조명이 훤하여 시원시원하네요~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박스 오피스에서 티켓부터 교환해주구요. 소극장은 비지정석이라 티켓 예매순으로 입장해서 자리를 잡아주면 됩니다. 우리는 12번~~ 한 켠에 배우들에게 엽서를 쓰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찰칵~~^^ 1, 2열은 아이들을 위한 좌석으로 안내되어 있어요. 순서대로 입장해서 아이들은 2번째 열 가운데에 자리해주었어요. 이날 공연이 꽉 차서요. 엄마들은 3열에 처음에 앉았다가 아이들이 많이 몰려서 양보하고 4열로 이동해서 보아주었어요. 공연 전 무대도 담아보았답니다~ 여기서 어떤 그림자극이 보여질지 기대가 됩니다. [독일]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Ophelia’s Shadow Theatre 한여름 밤, 살아있는 그림자들의 시적 드라마! ▼ 공연 소개 클릭! 연극으로 만나는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 오필리아와 주인 없는 떠돌이 그림자들의 비밀 *영어대사, 한국어자막 ■ 공연일시: 7월27일(월) 1시30분, 28일(화)~29일(수) 1시30분/4시 ■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시간: 45분 ■ 관람연령: 만 7세~13세 주현이랑 공연 보기 전에 꼭 읽어보고 가 주는데요. 이날 공연은 조금은 어려울 수 있겠더라구요. 그림자공연이라고 하면 유아극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7~13세 관람가로 내용이 쉽지만은 않겠다 예상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를 하기 때문에, 열려 있는 마음으로 공연에 빠져들었답니다. 목소리가 작아 배우가 될 수 없었던 오필리아는 무대 뒤에서 대사를 읽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극단이 문을 닫아 그 일자리도 잃게 된 오필리아. 그녀 앞에 주인을 잃은 그림자들이 나타나지요. 그녀는 그들을 가방 속에 넣어 다니면서 유랑 극단을 만들어 그림자극을 보여주는데요. 어찌나 섬세하게 연기를 펼치는지 보는 내내 감탄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오필리아를 찾아오는 그림자는 누구였을까요? 삶에 있어 닥치는 갑작스런 누군가의 방문을 알려주는 공연이기도 했어요. 어른인 제가 보아도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내용이었답니다. 앞에서는 오필리아가, 무대 뒤에서는 그림자극으로 1인 다역을 맡아 열연을 해 주는 분이 참 궁금했다죠. 마지막에 무대 인사를 통해 그림자를 연기해주신 배우도 뵐 수 있었어요. 기념촬영은 없었지만,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이 있어, 가방 속도 들여다보고, 어떻게 가방이 움직였는지도 알 수 있었답니다. 오는 길에 또 그냥 올 수 없지요~ 미리 찜해두었던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사이좋게 먹어주었어요~~ 이날도 공연도 먹방도 제대로 하고 온 아시테지 여름축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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