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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4
  • 인형극인데 뭔가 실감나는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 작성자 : 김영준 조회수 : 1187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연들 우수작 6편 모두

아이들과 보기에 최고의 연극이었어요

달리 우수작이 아니라는 걸 격렬하게 느꼈답니다

 

이 날 하루에 공연을 3편을 봐야하는지라 하루종일 바빴는데

공연들이 다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모르고 즐겁게 다녔어요

 

점심 먹고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을 보러 아트원씨어터로 갑니다요

 


 

살짝 일찍 간지라 아트원씨어터 2층 대기실에서 기다렸어요

화장실도 들리고~


밥 먹고 라떼 한잔씩 사줬더니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하네요​ ㅎㅎ

 


 

연극 보고 감상평 적는 곳 역시 이곳도 있구요




 

 

공연장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살짝 썰렁한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 궁금반기대반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인형으로 꾸며지는 창작인형극이랍니다

깜깜마녀가 영롱한 빛을 내는 어린이의 꿈을 지키는 꿈별씨를 납치해 가고

파란토끼 룰루가 꿈별씨를 구해 내기 위해 헤쳐나가는 모험이야기랍니다

 

무대 색깔이며 분위기가 약간 몽환적이기까지 한 독특한 연극이었어요

 


 

무대를 정말 효율적으로 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있는 건 다 쓰고 작은 소품만으로 무대 전환을 한답니다.

 

소품들과 인형들 마녀를 보는 재미도 꽤 크실거라 생각해요

 

특히나 배우분들 목소리가 성우 해도 될 정도로 다들 좋으셔서

몰입도가 엄청 높아진답니다.

진짜 인형들하고 씽크로율 200%라 흥미진진하게 관람했답니다

 

마녀분장도 인형과 의상을 적절히 사용하고 역시나 목소리가 압권이라

마녀 나올때마다 제 옆자리 앉은 꼬마숙녀는

엄마한테 계속 나가자고 해서 엄마가 달래느라 고생하시더라구요 ㅎㅎ

 


 

소문 듣고 오셨는지 객석이 꽉 찼더라구요

입소문 날만큼 재미난 연극이었어요




무대소품들이 참 예뻐서 끝나고 사진 한장 남기고 싶었지만

남은 공연이 타이트하게 하나 더 있어서,,,

 오늘도 뛰는 인생입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