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프랑스 감성의 더클라우드 / 한국- 프랑스 합작공연 2주간의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세 번째로 본 공연은 <더클라우드> 이번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프랑스 주간이었지요 그래서 프랑스 공연은 꼭 포함해서 보고 싶었는데 그 중 더클라우드는 권장연령이 3세 이상이고 날씨와 연관된 내용이라 온 가족이 함께 가서 즐기기에도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두근반 세근반 하면서 입장했지요 달과 별들로 꾸며진 무대와 기타,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들이 한 켠에 준비되어 있었지요 날씨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공연시작전 가족사진 둘째는 무대보다는 조명에 더 눈이 가는지 어떤 조명이 꺼졌다 켜지는지 지금은 왜 다 켜져있는지 이런걸 묻더군요 ^^ 다른 공연과 마찬가지로 커튼콜 시간에~^^
사실 이 작품은 어른 vs 아이들 로 의견이 나뉘었던 작품이예요 매일 일어나서 해가 반짝일때 나무에 물을 주는 일상을 가진 고란이(늑대)와 그런 늑대를 놀리는 독수리 형제 독수리 형제도 배드민턴에서 축구로 종목이 바뀌긴하지만 매일 운동을 하는 일상은 같죠 고란이의 일상을 설명하기 위해 하루의 일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 딸은 \"왜 계속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거야?\" 라고 묻더군요 그리고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독수리형제들은 그 비 오는 모습을 싫어했지만 고란이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되죠 화창한 일상에 드리운 검은 구름 그 어려움은 그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한뼘 더 자라게 되는 계기가 되거나 새로운 것을 얻게 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극 아이도 어떻게 말로 표현을 멋드러지게 하지는 못하지만 구름과 비로 인해 외롭던 고란이가 여자친구도 만났다고 이야기하는거보니 뭔가 어렴풋이 느낀것 같긴 하더라고요 특유의 잔잔함 때문에 아이가 조금 지루하게 느낀 면도 없지않았지만 신랑과 저는 굉장히 좋았던 극이예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이 감성을 잘 느낄 날이 오겠죠? 이 포스팅은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티켓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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