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극이라 45분의 공연이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연기도 잘 하시고... 귀에 쏙쏙 들어오시는 목소리가 일인극이라 더 좋았어요 ^^
아이들과 공연을 보거나 본 뒤에 망태할아버지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죠? 연극을 보고 나온 뒤 쌩유가 망태할아버지가 귀신 아니었어? 하는데 빵 터지고요 ㅎㅎㅎ ㅎㅎㅎ 작은 종이컵들이 이리 저리 표정도 변하고 몸도 변하고 옷도 갈아입고,,, 순간 순간 재치가 반짝반짝 아이디어 반짝반짝,,,,,, 그리고 연극을 끝내는 장면에서의 대반전!!! 완전 입을 쩍! 벌리고 기립박수를 쳤네요 ^^ 이 연극을 보면서 쌩유가 옆에 앉았으면 큰일날뻔 했겠다 라는 생각이.... 어쩌면 민수엄마의 이야기가 바로 제가 하는 그 모습 그대로.. 작가분이 저희집에 오셔서 24시간 저를 관찰하시고 쓴 동화인 것 같아요 연극을 보면서 저 엄마 어쩜 저러니?? 하고 막 욕하는데 그게 내 모습이야..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그죠?? 아이들 공연인데 엄마들 뜨끔하는,,,, 연극만 봤는데 망태할아버지께 도장받고 온 느낌? ㅎㅎㅎ 아이들에게 야단치거나 소리지르고 싶을때마다 허벅지를 꼬집는 대신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노래를 조용히 따라 불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