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좀 큰아이(7세-초등) 대상으로 한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귀여운 아가들 내지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 소개할려고 해요. 사실 요맘때 아이들, 보여줄 만한 작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고민이잖아요. 이번 여름엔 하루 정도 아이와 함께 좋은 작품도 보고, 야외에서 열리는 부대행사도 참여해보세요. 종로구와 문화체육부에서 지원을 받는 축제여서인지, 아이들 만족도가 높은 편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더욱이 작년 겨울 공연되었던 작품 중 하나가 무료공원으로 마로니에 옆 공연장에서 열려요. 참고하세요. (날아라이시미) 아직은 꼬꼬마인 아이들을 데리고 공연을 다니다보면, 아이들의 순수하고 기발함에 놀랄 때가 많은 것같아요. 가끔은 현실과 공연을 혼동하는 귀여움을 발하기도 하구요. ^^* 이런 귀여운 아이들에게 좀더 감성적인 작품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준다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기 충분할 거예요. 이번 아시테지 어린이 연극축제 작품 중, 특별히 그런 유아엄마들에게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유아공연을 소개할까해요.
<후아유>, 크고 새하얀 이불 위에 펼쳐지는 \'나\'의 이야기 새하얀 이불 속에서, 나타난 베개로 만들어진 고양이 아기고양이는 숲에서 길을 잃고 숲 속을 헤매면서 동물 친구들을 만난데요.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에 \'나\'에 대한 의미를 찾는 작품이래요. 어린이집에서 낮잠 자면서 이불을 좋아할만한 친구들이 좋아라할 작품일 듯 해요. <여행길>, 세 친구와 사계절의 여행을 함께 떠나요. 사랑스러운 멜로디의 음악과 종이배도 타고, 상상의 바다도 건너고.. 계절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달콤한 여행이 될 것 같네요. <깡통 하나> 두 친구와 깡통 하나, 무용과 음악만으로 욕심과 갈등을 다룬데요. 우정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려주는 작품, 장난감 가지고 친구랑 실랑이하게되는 아이들이 보면 좋겠어요. 스웨덴 팀은 사소한 주제를 코믹한 몸짓으로 작년 여름에도 만났었죠. <보인다> 작은 무대이지만, 아주 큰 감갇의 세계 일상의 경험과 평범한 기억 속을 이리저리 여행해본데요. 야외에 자주 나가지 못하고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여러 작품을 함께 보신다면, 타이트한 일정 속에 겹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할 것 같아요. 아래 일정표를 보시고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하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