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천과 인형으로 대별왕 소별왕 전통신화를! -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별별왕> / 제13회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만나본 네번째 공연은 바로 <별별왕> 이었는데요 겨울축제는 국내공연들로 이루어져있는데 특히 우리 전통설화나 이야기를 담은 공연들이 많았었는데요 <별별왕>은 우리의 전통신화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를 천을 이용해서 표현한 유익한 공연이었어요
별별왕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찾은 아이들극장 이제는 너무 친숙한 곳이 되었어요^^ 우리가 서둘러서 아이들극장으로 온 이유는? 바로 벨로시랩터의 탄생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신문지 공룡 벨로시랩터가 극장 안팎을 활보하고 있었어요 발톱과 이빨도 날카롭고 무엇보다 큰 공룡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지요 딸은 무섭다고 근처에는 못가고 멀리 떨어져서도 두려움에 떨었답니다 ^^;;; 이번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연 중 몇 개는 저녁 7시반 공연이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가족단위도 많고 특히 아버님들도 정말 많으셨어요 이날도 저녁공연이었는지 극장 로비가 꽉 차있더라고요 아이들극장에서 하는 공연들은 비지정석이어서 티켓을 예매한 순서대로 입장을 하는거였어요 우리는 대체로 앞번호여서 앞에서 보기도 하고 동생이 있는 날은 뒤에서 보기도 했었는데요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기에는 완전 앞자리도 괜찮고 전체적인 구성을 보는데는 뒷쪽도 괜찮았어요 극장 자체가 대학로 소극장 위주여서 뒷쪽이어도 공연을 즐기는데는 큰 무리는 없었답니다 공연시작을 기다리며 ^^ 무대에 놓여있는 책에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가 적혀있다면서 아이는 기대감을 드러냈어요 함께 시놉시스를 읽으며 정말 해가 두 개이고, 달이 두 개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야기해보기도 하고요 [시놉시스] 해도 달도 원래는 둘이었다? 어지럽던 첫 세상을 구한 대별이와 소별이의 이야기 아주 오랜 옛날 세상이 처음 생겨날 때 하늘에는 해도 두 개, 달도 두개였어요 낮에는 너무 뜨겁고 밤에는 너무 추웠어요. 또 언제나 먹을거리가 부족했답니다. 게다가 가진 것을 빼앗고 괴롭히는 못된 \'수명장자\'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힘들었어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모든 것은 다 어디에 있을까요? 감쪽같이 사라진 걸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첫 세상에서 일어났던 신비한 일들을 이야기꾼이 들려드릴게요! 이야기꾼의 책공연이어서 책이 먼저 등장하고 그 이야기를 배우들이 들려주는 식으로 공연은 시작되어요 배우분들은 4명뿐인데 어찌 그리 꽉찬 공연을 보여주시던지..!! 남자배우분은 나중에 남자배우상도 받으셨거든요 천과 가면만 있었을 뿐인데 그 인물이 감정이 어떤지, 어떤 존재인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다 상상이 가더라고요 딸은 수명장자가 자기네 부모님한테도 못되게 구는 걸 보고 정말 나쁜 것 같다 말하더니 요즘 혼자 놀때도 악역 이름이 수명장자예요..ㅋㅋ 인상깊었나봅니다 우리는 가진것을 나눠주는 착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함께 했어요 더불어 대별왕소별왕 이야기는 책으로 찾아서 읽어보았답니다 비밀대장님을 만나 사인도 받고요 이제 아시테지 스텝분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아이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도 해주시네요 배우분들과 사진 찍는 시간! 사실 아시테지 축제 공연에서 배우분들과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지요 열정적으로 공연한 뒤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신 배우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공연 기간 동안 아이들극장 로비에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던 기부로 행사 이 코너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시간이 될때마다 다양한 돼지 그림에 그림을 그려서 열심히 붙여보기도 했네요 6개의 공연이 어찌 이리 휙휙 지나가는지 시간이 아쉬웠어요 이제 2편만 남았는데 그 중 한편은 동생과 함께 즐기기로 했지요 또 어떤 공연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