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인기상, 연출상! 극단 하땅세의 <오버코트>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우수작 오버코트 극단 하땅세 / 드림아트센터 3관 / 러닝타임 50분
공연이 시작되고, 아무것도 없던 무대에는 아빠와 제인이의 놀이로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됩니다. 응? 왜 미리 설치해두지 않았을까? 아빠와 제인이의 놀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마도 아무런 설명은 없었지만 스크린 뒤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어 더 매직같은 매직~! 을 보여주시기 위함은 아니었을지... ^^ 오버코트는 엄마 없이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제인이의 이야기 입니다. 작년에 관람할 때는 공연 얼마 전까지 워킹맘으로 매일 아침 일찍 어린이집에 윤을 맡기고 돌아서야 했던 그 마음에 아빠의 출근길 모습이 참 가슴아프게 와 닿았었는데요...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제인이는 아빠가 출근하면 혼자 남겨지고, 혼자 놀아야 하는 것이 싫어 아빠가 출근하지 못하도록 계속 아빠를 잡습니다. 그렇지만 출근할 수 밖에 없는 아빠! 그런 아빠를 잡기 위해 옷을 잡아 당겼다가 아빠 옷에서 풀린 털실 한 가닥! 홀로 남겨진 제인이는 아빠의 옷에서 풀린 실뭉치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고, 아빠가 출근 전 함께 세웠던 스크린에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극의 상황은 슬프지만 그 상황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 하는 오버코트! 생생한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효과음, 스크린, 배우! 모든 것이 하나 된 듯 딱 맞아떨어져 놀라움을 만들어 내는 매직~! 두번 보아도 대체 어떻게 구현되는건지 놀랍기만한데요~ 대사도 거의 없고, 간결하고, 웃음을 담고 있으면서도 이면에 또 다른 많은 것을 담아낸 공연! 이번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아이들의 마음도, 엄마들의 마음도 사로잡아 인기상 수상! 거기에 연출상과 대상까지! 수상한 멋진 작품이랍니다. ^^ 대상 수상기념 2월 9일부터 아이들극장에서 앙코르 공연 예정인데요~~ 세번째 관람하면 매직스크린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ㅋㅋ 당연히~ 세번째 관람 예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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