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공연을 자주 가게 되면, 점점 작품과 소재가 한정적이다는 것에 안타까움이 생긴다. 작품성 있는 작품을 만나는 것도, 행운으로 여길 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점점 작품에 대해 따지기 시작하므로..... 눈도 높아져 간다.... 아.....
그러다 우연히 좋은 작품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아시테지 수상작이라는 것....
그렇게 알게 된, 여러 작품은 아이와 나 모두를 흥분케했고,
아동극에 대한 편견 또한 깨뜨려 주었다.
아시테지 축제는
항상 짧은 일정으로 모든 작품들을 보려면,
빡빡하게 스케줄을 짜야 했지만...
그만큼의 성과는 있었다....
좋은 극단과 좋은 작품과의 만남에 설레고, 기쁘고 , 환호하는 축제....
그런데,
의외로 많이들 모른다...
서글픈 일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마들 또한 공연에 대한 투자에 인색해져만 가고,
나같은 공연 매니아들은 왕따가 되어간다..
정말이지 슬픈 현실....
이제는 아시테지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축제 때 만났던 극단을 찾아서 새 작품들과 만난다.
그런 극단의 공연은 아이들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아, 나 또한 아이에게 친절을 베풀게 만든다.... ^^;
좋은 공연과 멋진 극단과의 조우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는 행운이 있는 아시테지를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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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테지 한국본부 웹사이트 http://assitejkorea.org 자료에서 인용>
아시테지(ASSITEJ)는 불어 Association Internationale du
The a tre pour I Enfance et la jeunesse의 이니셜을 따온 말로서, 영어로 옮기면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이며, 한국어로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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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축제는 1월 7일부터 시작된다.... 벌써부터 두근두근.... 매번 그렇지만, 우리집 방학일정은 아시테지 축제 스케줄을 짠 다음에 결정된다.. 흠흠..^^*
이번 겨울 축제의 조기예매는 11월 29일까지다.
이 기간은 축제 공연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그리고 예매가 시작하기 무섭게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현재 인터파크, 예스24, 옥션에서 예매 진행중...
모든 작품을 여유있게, 그리고 좋은 좌석에서 보려면, 엄마의 부지런함은 필수다.
이번 축제에는 다행히 100% 지정좌석제여서 선착순의 치열함을 덜게 됐다.
나같은 장거리 뚜벅이족 엄마들을 위한 배려일까....
스케줄 짜고 예매하고.... 아...땀난다.
해마다 많은 작품을 예매하라 난리인 아이가 이제는 아예 모든 작품을 보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다.
게으른 나에게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므로 고생의 보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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