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시테지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어요. 대학로에 위치한 좋은 공연 안내센터였어요. 넓고 깨끗한 홀에서 아시테지맘들이 모였죠. 제25회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를 위해 말이죠. 여러분들 혹시나 아직도 아시테지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1965년도에 시작된 아시테지. 국제아동청소년 공연 축제랍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국가의 극단이 와서 대학로서 공연을 펼친답니다. 공연은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10일 정도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되는데요, 멕시코 한국 수교 25주년이라서 멕시코의 극이 4편이나 초대되었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멕시코가 인형극이 매우 발달된 곳이라고 해요. 특히 이번에 죽음 그 이후의 경우 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다루는 테이블 인형극인데요 13세 이상이니 6학년 이상의 청소년들을 데리고 부모님들이 같이 보시면 될 것 같아요(강력 추천)
멕시코 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스코트랜드, 중국,일본 등 11개국에서 14개 극이 개최된답니다. 3살 이상의 어린이라면 모두 즐길 수 있는 서울 어린이 공연, 여름방학 시즌이라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시 오리엔테이션으로 돌아올께요. 궁금하시죠? 맛난 다과와 물이 정성스레 세팅되어있고, 현수막도 보이지요? 저도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이미 베테랑 아시테지맘들이 계시더라구요. 다들 서로 알고 인사하셔서 저만 새내기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4분 정도 새내기여서 안도의 한숨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사무국에서 준비해주신 연극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연극 워크샵인데요 더베프에서 나오신 선생님 두분 께서 진행을 2시간이나 해주셨답니다. 기대 되시죠? 서로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 마음의 벽을 깨기 위한 놀이로 눈빛 박수도 치고, 서로 화분과 꽃, 바람이 되서 손도 잡고, 서로가 서로를 감싸주고 안아주는 그런 놀이도 했답니다.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은 화분, 그 안에 쏙 들어간 사람은 꽃! 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