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공연들을 보다보면 다양한 나라의 공연들일 뿐 만아니라 다양한 형태, 다양한 주제의 공연들이에요
상자도 그 중 하나로 \'국제입양\'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공연으로 어떻게 풀었을지 너무 뻔한 그런 스토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전혀~~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소소한 재미요소들에 아이들은 흠뻑 빠져들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입양아들의 느낌을 느낄 수 있게끔 되더라고요 ...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생각이 말속에 입양인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없게끔 하는 것들이 있었다는 걸 느끼겠더라고요~~
캐나다에서는 캐나다인임을 설명해야하고 한국에서는 한국인임을 끊임없이 설명해서 알려야하는 입양인들의 입장...
6학년 울 걸군은 상자를 보면서 이미 그 느낌이 어떤건지 알겠나 보더라고요~
예전 제가 어릴때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등을 통해 본
입양인들의 불행한 삶과는 다른 나의 본질에 대한 의문과 각 사회 속에서 언제나 자연스레 스며들 수 없는 입양인들의 처지를 알려주는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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