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에서 있어서 크나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심각한 양의 재활용 쓰레기들. 아시테지 아동극 중에 우리나라의 극단을 <쓰레기꽃>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겪고 있는 환경 문제를 알 수 있도록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픈 작품이었기 때문이예요.
이 작품을 보러 혜화동 아이들극장에 또 다시 찾아왔어요. 자리를 찾으러 가는 순간 무대 위에 가득히 넘쳐나는 각종 재활용 쓰레기, 조금 고장난 물건들을 한 눈에 보게 되는데 극 중에서 심지어 양심의 가책도 없이 아픈 유기견까지 버리는 현대 사회의 실태 또한 비판합니다.
그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는 고장난 물건을 고쳐 영혼을 불어넣어 새 삶을 주고, 주인공 철수에게 쓰레기에게도 감정이 있고,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 아닌 \"다음 정거장\"을 거쳐서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고 철학적인 대화를 하시네요. 할아버지와의 만남은 철수가 내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한국말 공연이라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보고 온 작품이었어요. 우리 아이에게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함께 정해보고 재활용 쓰레기도 잘 분리하도록 실천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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