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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7
  • 후아유 Who are you? (루마니아 공연) /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62m)
  • 작성자 : 장숙영 조회수 : 1114

다양한 나라, 새로운 시도의 어린이 공연을 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서울 여름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여섯 살 쥴리와 함께 본 두 번째 작품은
루마니아 작품인 \'후아유\'.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된,
장난스런 놀이와 동화가 이어지는 작품이다.




우리아이 상상력을 쑥쑥 키워주는 놀이 인형극
후아유 Who Are You??

루마니아 애니메이션극단 탄다리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7월 22일~7월 24일
3세 이상 / 40분


소극장 공연,
입장 순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서 앉을 수 있다.




완전한 암전은 아니지만,
어두운 조명 및 음향이란 점 미리 체크.





아르코예술극장은 물품보관소도 있고,
주차도 가능한 공연장, 3시간 30분 주차가 3,000원이다.





공연 전,
아무 것도 없이 하얀 이불 하나 깔려 있는 무대.





뿅~ 하고 크고 새하얀 이불에 뚫린 구멍 속에서 배우들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바로 극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세 명의 배우는 서로 \"Who Are You?\"라는 질문을 던지며,
Girl, Boy, 소년, 소녀, 그리고 서로의 이름을
번갈아 묻고 대답하고, 까르르 웃으며 장난을 친다.

소년과 소녀임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 대화한건,
배우들이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의 시점이라는 걸
쉽게 알려준게 아닐까 싶었다.
관객석의 아이들에게도 너는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는 배우들.
아이들도 자기 이름을 말하며 자연스럽게 극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부드러운 베개로 만들어진 작은 고양이가 나타나며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진다.
숲에서 혼자 놀다 길을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 것도 모른다.
길을 헤매던 아기고양이는 숲 속에서
토끼, 다람쥐, 고슴도치를 만나게 되고,
\"Who are you?\"라는 질문은 계속 이어진다.







아이들의 놀이의 연장선 같은 느낌으로
아기자기하게 흘러가는 무대.
부드러운 베개는 고양이가 되고,
움직이던 사람은 나무가 되고,
하얀 이불은 숲이 되며 배우와 소품은 쉬지 않고 변형된다.

외국어 공연이지만,
영어 중간중간 한국어 단어들을
던져주어서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 했다.

한 마리의 귀여운 아기 고양이처럼 보이던 여배우의 연기가 기억에 남고.
공연 내내 재미있는 장난을 치며 즐기는 듯 보였던 배우들이 인상적이다.





끊임없이 던져지는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에
어린이 관객들이 \'나\'의 의미를 찾도록 하는 작품으로
루마니아 전래동화 \'제멋대로 구는 새끼 고양이 Unruly Kitten\'이 원작.





연극이 끝난 후의 무대.




세 번째 자리에서 재미있게 무대를 즐긴 아이들은..




공연 후 배우들에게 보낼 편지도 열심히 쓴다.

                

                





고양이역의 \'디나\'가 인상적이었는지,
자기 이름과 함께 디나라는 이름도 편지에 넣어준 쥴리.


                




테레사와 함께 아시테지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후아유 포스터 앞에서도 사진 찍는다.
사진 가려지면 안 된다고 양 옆으로 서야 한다는 아이들.
이번 축제는
배우들과 포토 타임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좋아하는 친구와
좋아하는 공연을 즐기고
마냥 행복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