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궁금해하지만 엄마가 설명해주기 어려운 생명 탄생의 비밀을 알려준 스토리텔링 음악극, 씨앗이야기 in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ASSITEJ 아시테지 공연을 보러 다니면 다닐수록 어쩌면 이렇게 아이가 살아가는데에 꼭 필요하고 마음이 쑥쑥 자라게 해주는 공연들을 각각 개성이 살아있는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들로 중복되지 않는 고퀄리티 작품들을 모아둔건지 보러다니는 2주가량 내내 감탄하고 행복했어요
이번에 이야기해드릴 작품은 일이 생겨 공연 당일 대학로 진입에 실패하고 (소극장 공연 특성상, 중간 입장이 불가해요) 전석 매진이라 다른 회차 공연 티켓도 구하지 못하여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로비 스크린을 통해 움직임만 보고왔어요
그래도 알록달록 그 움직임만 봐도 저희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전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뮤지컬 공연이 너무 좋아 보는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무대에 서보는 기회를 갖게되는 아마추어 창작뮤지컬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했는데 그당시 연영과 학생으로 함께 활동했고 지금은 연극예술강사로 활동중인 지인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난거예요!!
워크샵 기회로 씨앗이야기를 보러왔다는거예요 당시 저는 대극장 공연을 보러 왔었는데 예매한 시간에 못볼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커튼콜 사진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보내줬네요 예술강사로의 활동도 응원하며 쌩유♥
이렇게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연들은 어린이공연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보는게 아닌,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어른들도 많이들 보러온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외국인 관람객의 모습도 많이 볼수 있어요
예술강사로 활동하는 지인도 씨앗이야기 공연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며 관람을 하러 발걸음을 했더라구요 공연 마지막에 흙과 씨앗이 담긴 선물을 관객 모두 받았다고도 하더라구요
씨앗이야기 A Seed Story 관람 추천연령은 3세 이상이라고 되어있지만 다소 어둡게 진행되는 공연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스토리와 형태는 유아들이 봐도 너무 좋은 그런 작품이더라구요 또한, 이미 공연에 관심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좋은 공연이구요 아시테지 겨울축제 올해우수작으로 선정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죠
가야금 연주와 노래, 작은 손가락 인형으로 한명의 배우가 스토리텔링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소박하고 따뜻한 공연인데요 처녀,총각이 한눈에 반해 신랑,각시가 되는데 삼신할미가 준 무지개 씨앗을 꿀꺽 삼킨 각시의 배가 점점 커지는거예요 파란 조각배, 빨간 풍선, 달님 등등 그 뱃속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시앗의 정체를 풀어가는데요
관객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엉뚱하고 기발한 어린이관객 이야기를 더해 스토리가 완성되는 재미난 공연이예요 이러한 스토리텔링 음악극을 통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생명 탄생의 비밀을 따뜻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작품이랍니다 그리고 점점 배가 부풀어오른 배우님의 뱃속에 정말 작고 깜찍한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대요!! 그래서 더욱 이번 공연에서 생명탄생에 대한 스토리텔링 깊이와 진심이 아이들에게 전해진게 아닌가 싶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신 배우님과 뱃속의 아가 분명 순산하여 예쁜 만남 하실거예요♥ 극단 북새통 공연에 관심 기울이고 있다가 다시 씨앗이야기 공연을 볼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서 아이와 함께 볼 생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