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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7
  • [관람후기] 아, 글쎄 진짜? 두 광대의 스토리텔링
  • 작성자 : 안수현 조회수 :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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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거부감이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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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한 명의 광대와 귀찮아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다른 광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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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 되기 전에

아이들이 일상속에서 만나는 소품들이

극에서 바뀔지 알려주기 위해서

하나 하나 먼저 소품들을 터치해가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런데 대화에는 별 내용이 없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속도나 긴장감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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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용될지 좀 뻔히 예상되는

평범한 도구들인데도

또 그리 식상하지 않고 아이들은 빵빵 터진다.

본격적인 액자 안의 스토리가 나오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알기도 전에

광대들의 이야기에 쏙 빠져드는게 또 매력..

​

그 흔한 영상이나

공수가 많이 들어간 소품하나 없는데

이야기는 무지막지하게 여우 누이 이야기로 점프한다.

​

우리가 아는 그 무서운

전래동화계의 베스트 셀러

여우누이 이야기가

갑자기 재미난 농담을 주고받던

그 우스꽝스럽던 광대들이

부채같은 얼굴 소품 몇 개로

몇 개의 캐릭터를 왔다 갔다 하며

내가 아는 그 이야기가 맞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뭔가 다른 장르의 이야기로 극을 이끄는걸 보고 있으니

무서운거야? 웃긴거야?

하며 광대들의 장난같은 공연이

점점 흥미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