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인근에 살면서도 왜 이 축제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는지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

그 동안 어린 아기들을 키우느라

공연장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해서 그랬나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매 행사마다 꼭 참석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래서 저 처럼 이 축제에 처음 참가하게 된 분들을 위한 정보를 드리려구요.

참고로 아시테지는 매년 겨울, 여름 두번 축제를 한답니다.
 
 
 

<대학로 곳곳에 포스터와 현수막이 걸려있어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수없이 많이 볼 수 있어요>
 
 

지금껏 국내 우수작 세편의 공연을 보면서

실험적인 것과 새로운 발상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

치밀한 구성력

세밀한 연기력에 감동을 받았어요.
 

아이들 공연... 하면

인기 캐릭터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는

단순(?) 연극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 다양한 표현법에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영화나 책이 주는 감동의 몇 배나 되는 감동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불을 지펴준답니다.

시중에 어린이 공연이 많지만

어떤 작품이 좋은지 선택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아시테지에서는 국내외 우수작품들이 선보이는데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공연이 준비되었고 이스라엘 작가들의 책도 전시하고 있어요.

< \'책놀이터\'에선 편하게 책을 읽을수 있어요.

현장에서 관계자분들께 몇가지 궁금한 점을 여쭈어보았어요.

아시테지 공연기획팀 이영아님이 도움 말씀을 주셨어요.

 

 

 

어린이들이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은요?

어린이들이 똑같은 포맷의 영화나 영상물에 익숙해져서

연극에는 익숙하지 않은데

여러나라의 공연을 보면서

우리랑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면서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어른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은요?

어린이 공연이 어린이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에요.

부모님도 같이 볼 수 있는 공연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이 축제를 임할 때 아이들을 위해서 보러 온다 생각지 말고

아이들과 같이 즐긴다 하는 생각으로 찾아주세요.

 

어떤 공연을 추천하시나요?

일본의 <도쿄 탭 두!>를 추천해요.

북을 치고 탭댄스를 하는 리듬공연인데 보는 관객도 호응하면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공연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아프리카 공연은 보기 힘든데

올해는 잠비아의 공연이 준비되었으니

이럴 때 아프리카문화를 접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한 작품당 공연기간이 짧은점이 무척 아쉽네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도쿄탭두> 공연이

이미 끝났어요. 에궁~~

 

 

자..그럼..

이제 연극을 즐기는 것은 여러분 몫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