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연극을 보기 전 잠깐 여유가 있어 전시를 두편 보았어요. ------------------------------------------------------------------------------------------------- 우선 첫번째는 아시테지 축제의 하나로 열리고 있는 이순구 작가님의 <웃다> 전시입니다. <아시테지 여름축제의 포스터 그림이
이순구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기간 : 7월6일(토)~7월21일(토)
시간 : 오전 10시~8시까지
장소 :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 세미나실
![]()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시회가 무료로 열리고 있어요.
보기만 해도 따라 하고 싶은 웃는 얼굴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요.
전시작품이 많지 않아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 손잡고 한번 들러보기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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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아시테지여름축제\'와는 관련은 없지만
축제의 사무소가 있는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기봉 작가님의 <흐린방>전시 예요.
사무소에서 추천해주셔서 가보게되었는데
물론 무료입니다.
기간 : 5월18일(금)~7월15일(일)
시간 : 오전 11시~8시까지
장소 :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아르코미술관
![]() 이미 끝나버렸네요.
이런이런...
(아무래도 아르코미술관 쪽에 확인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 작품전이었기에
소개하겠습니다.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에
2012년 초대된 이기봉 작가의 작품은 난해합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는 시간이 안맞아서 설명을 듣지는 못했어요.)
물, 거품, 수증기등 다양한 재료를
실험적으로 작품에 사용했어요.
흐린공간안에 있으면 이성이 마비되고
몽롱한 느낌이 들어요.
![]() 몽환적인 느낌의 파란색 수조안에 책이 둥둥 떠다닙니다.
![]() 이것은 설치작품인데요.
유리벽너머에 큰 나무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고
수증기가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아주 천천히요.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설원에 우두커니 혼자떨어져있는
외로움 같은게 느껴져요.
이 외에도 많은 작품이 있어요.
색다른 경험이 될거에요.
전시날짜는 미술관측에 문의해보는게 좋겠네요.
아무튼<아시테지 축제>덕분에
좋은 전시 두편을 보아서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