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 관객평가단으로 활동했던 엄세현이에요. 친구들에게 좋은 정보를 알리고 싶어서 청와대 어린이신문<푸른누리>에 기사를 써서 올렸는데 오늘 신문이 발행되었어요. 첫 공연 <꿈꾸는 거북이>를 보고 난 후 쓴 기사입니다.
관객평가단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게 너무 소중한 추억이에요.
제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들어가보세요~
http://kidnews.president.go.kr/?gi=paper&gk=1001&nlk=73273&pk=89&psk=1488&page=1&sarea1=&sval=&sitem=&gi=paper&gk=1001&mn=cnews&mode=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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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웃자! 아시테지 여름축제
‘제20회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여름축제’는 7.10(화)~7.21(토)까지 공연을 볼 수 있고,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도쿄 탭 두!>, <꼬마 모차르트>, <마녀들>, <우가차카! 숲속에서>, <매직 버블>, <룩>, <꿈꾸는 거북이>, <재주 많은 다섯 친구>, <거인의 책상>, <아름다운 선물>이 공연한다. 한국 공연 뿐 아니라 일본, 이스라엘, 터키, 잠비아, 호주 등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고, 대부분 3세 이상 어린이 관람가이다.
어린이 공연은 넘쳐나지만 정작 양질의 공연은 많지 않은 현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볼거리 마련을 위해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기획되었다. 해마다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축제가 열리는데 규모면에서는 여름축제가 더 크다. 국내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공연이 준비되었고 이스라엘 작가들의 책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보기 힘든 아프리카(잠비아) 공연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아시테지 공연기획팀 이영아님께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어린이들은 영화나 만화 영상물에 익숙해져 있잖아요. 연극에는 익숙하지 않은데, 똑같은 포맷의 영화를 봐서 식상해서 그럴 수 있거든요. 이런저런 나라에서 오는 공연의 포인트와 재미를 찾아보고 이 나라 친구들은 우리랑 다른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 공연은 어린이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에요. 부모님도 같이 볼 수 있는 공연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이 축제를 임할 때 아이들을 위해서 보러 온다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과 같이 즐긴다 하는 생각으로 축제를 찾아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어른들에게 당부했다. 어떤 공연을 추천하는지 묻자 일본의 <도쿄 탭 두!>를 추천한다며 “북을 치고 탭댄스를 하는 리듬공연인데 보는 관객도 호응하면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공연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에요.”라고 답했다.
공연 외에도 연극놀이, 리듬워크숍, 이순구 작가의 <웃다>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신애라, 이정용, 김지선 씨가 들려주는 유익한 동화이야기 <재미쑥쑥책읽기>행사가 기대된다.
기자가 활동하는 관객평가단은 국내 우수작 세 편(꿈꾸는 거북이, 재주 많은 다섯 친구, 거인의 책상)을 보고 마지막 폐막행사에서 우수작을 투표한다. 그 첫 공연은 지난 7월 10일 대학로의 학전블루에서 한 극단 ‘마실’의 <꿈꾸는 거북이>였다. 숲 속 제일의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은 엉뚱한 꿈을 가진 거북이가 토끼와 경주를 하기 위해 머나 먼 길을 떠나다가, 결국 자신의 진정한 꿈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동화 같은 무대와 특색 있는 배우들의 움직임, 독특한 언어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기자는 거북이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후, 마지막에 바다에서 헤엄을 치면서 진정 자신의 꿈을 찾게 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연출한 손혜정(극단 마실)대표는 “다른 사람이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하는 말에 따르지 말고, 자기 마음이 말하는 소리에 집중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거북이가 물을 만난 것처럼 자기 물을 만나서 꿈을 이루게 돼요. 그러니까 마음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좋겠어요.”라고 공연의도를 말했다. 극단 ‘마실’은 기자가 성북예술창작센터에서 체험했던 ‘성북이를 찾습니다!(문화예술프로그램)’에서 지도를 해 준 선생님들이어서, 연극을 통해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아직 연극을 하나밖에 보지 못했지만, 기대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서 다음 연극이 더 기대된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아시테지 여름축제’의 재미있고도 감동적인 연극들을 관람하며 더위를 싹 날려버리자!
* 푸른누리 어린이신문 85호에 실린 ‘성북이를 찾습니다!’ 기사 보기 * ‘아시테지 여름축제’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http://assitej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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