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총평 2018년도 ACC 참여형 어린이 공연 창작지원사업에는 총 42개팀이 지원했으며 그 중 서울 경기지역이 35팀, 광주지역 지원이 7개팀입니다. 지정작 30팀, 자유작 12팀이 지원했으며 결과적으로 서울지역 3팀, 광주팀 2팀이 선정, 예비팀이 지역별로 1팀씩 선정되었습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어린이 대상을 이해하지 못한 작품구성 혹은 성인연극의 형식을 고민없이 적용한 팀, 극적 구조 없는 음악적 나열, 인형의 기술·기교만 강조하는 팀은 제외했습니다. 이에 서울 6팀, 광주 4팀으로 5개팀의 2배수인 총 10팀이 성정되었으며, 2차 면접심사에서는 각 단체가 선정한 작품의 기획의도, 사업이해도, 단체역량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작품, 장르 연령대, 지역의 분배도 고려했습니다. 지원팀의 서류로 볼 때, 작품에 대한 의미 파악보다는 줄거리 요약 혹은 무대형상화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무대 형상화의 경우에도 새로운 시도보다는 기존의 공연방식을 답습하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업의도대로 자신 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지원단을 통해 발전을 꾀하려는 의지를 보인 팀들도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작업방식에서 협업을 통해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혹은 세계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은 무엇이고 무엇으로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상상력이고 상상력은 깊은 이해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만난 작품이 왜 좋은지 알고, 나 역시 알고 싶은 것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 할 때 아이들은 그 공연을 통해서 세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에는 다양한 아시아의 문화가 담긴 작품들이 창작될 것입니다. 문화가 다르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형식이 아니라 갈등해소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시대 그 문화에서는 왜 저런 이야기가 생기고 저런 공연양식이 생겼을까하는 고민에서 많은 상상력이 생겨날 것이고 또한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오는 보편성과 감동 또한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