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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께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에 남고 싶으십니까?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집회를 바라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낍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고 있는 지금, 대통령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모든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시험 답안지의 ‘최순실’이라는 답이 시사했듯 대통령께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릇된 거울이 되셨습니다. ‘세상은 권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권력이 있는 부모만 있으면 제2의 정유라가 될 수 있다.’는 무서운 사례를 남기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교육의 기본은 어른의 모범입니다.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잘못을 하면 응당한 처벌을 받는 법 일진데, 당신께서는
국정운영의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고 실패한 본인의 손으로 새판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사죄에 따른 타당한 방법이라 진정, 판단하십니까?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의 기본인 주제이자 사회질서의 1번입니다. 아동청소년연극을 만드는 저희는 기본조차 지켜지지 못한
작금의 시국사태에 대해 어른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대통령이 되지 마십시오. 사죄의 말 뒤에는 어떤 말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변명일 뿐입니다. 당장, 하야하실 것을 촉구합니다! 본인의 과오를 고백하셨으니,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십시오! 당장, 하야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