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예선 심사 결과 안내

<제10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참가작>

회원극단 귀중

제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예선 심사가 2013년 9월30일 오후 8시 아시테지 한국본부 사무국에서 진행, 완료되었습니다. 총 17개의 심사 신청 작품 중 7개 작품이 예심을 통과하였습니다. 훌륭한 작품을 신청해 주신 모든 회원 극단에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과 단체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다음 기회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어린이연극상 심사 신청 작품중 예선을 통과한 작품들과 국내 초청작으로 축제가 진행되며, 축제 기간 중의 본선 심사를 통해 어린이연극상 수상작을 선정하게 됩니다. 

이에 제10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경연 작품으로 7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음을 알립니다.

-심사 총평-

제 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예선 출품작 편수는 모두 17편이었다.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 30일까지 공연을 올린 작품 가운데 협회 측에 신청한 회원 단체의 작품을 대상으로 5인의 심사위원이 현장심사를 통해 7작품을 선정했다.

그간의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전국을 대상으로 한 심사였기에, 그 성과 여부를 떠나 선정위원들의 마음의 부담감이 큰 자리였다. 총 17편을 놓고 2014년 1월 겨울축제 기간 동안 대극장 소극장을 채울 작품성을 갖춘 공연을 고르기 위해 예심위원들은 오랜 시간 동안 논의를 거쳤다. 무엇보다 어린이 연극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만한 작품, 대극장과 소극장을 통틀어 고른 미학적 요건을 충족할 작품을 뽑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청소년극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자 했다. 청소년 극은 만들기 시도 자체가 아예 귀했는데 그 가운데 극단 진동의 <십팔청춘잔혹사>가 선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락뮤지컬’이라는 양식성이 청소년관객의 감수성과 부합하리라는 기대감 외에도 청소년극을 만들어온 극단의 오랜 경험과 내공이 빛났다.

그 외 대극장도 소극장도 품을 만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인기 레퍼토리 <하얀눈썹 호랑이>, 어린이, 청소년, 가족 모두를 아우를 만하고 모처럼 연극의 사회성을 담아낸, 극단 민들레의 <꽃할머니>, 극작가와 연출가의 협업 면에서 신뢰성을 확보한 극단 하땅세의 <붓바람>, 우화극이 갖는 관념성, 추상성을 극복하지는 못했으나 분단과 생태 문제를 아우르는 한편 리어카를 활용한 인형극 무대 설정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맨발땅 이야기>, 이야기완성도와 건강한 메시지, 성의 있는 무대화를 통해 호감을 준 뮤지컬 창작터 하늘에의 <목 짧은 기린 지피>, 공연의 활력을 유지하면서 관객의 상상력과 놀이성을 촉발하는 이야기꾼의 책공연 <청소부 토끼> 등 총 7편을 선정한다.

그 밖에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첫 번째 약속>은 서사적 완성도 면에서 정리가 덜 되었고, 극단 J-PAC의 <날아라 하늘아>는 대극장 연극으로는 일정한 완성도를 갖추었으나 타선정작과 소재 및 주제 면에서 중복된 점이 있어 아깝게 제외되었다.

대관료 및 작가 부재, 고른 관객층과 연기자 확보 등 어린이 연극 환경이 도무지 개선될 줄 모르는 가운데에서도 어린이연극을 하는 책임감과 의욕이 빛바래지 않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신작 만들기에 매진하는 현장의 어린이극전문가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심사위원(가나다순)

김유미(연극평론가), 신용호(동방뮤지컬컴퍼니 대표), 장성희(극작가, 연극평론가),

정상식(극단 님비곰비 대표), 최정환(연출가, 한국예술고등학교 교사)

-참가 단체 선정 결과(가나다순)-

1. <꽃할머니> 극단 민들레

2. <맨발땅 이야기> 공연창작집단 뛰다

3. <목 짧은 기린 지피> 뮤지컬창작터 하늘에

4. <붓바람> 극단 하땅세

5. <십팔청춘잔혹사> 청소년전문극단 진동

6. <청소부 토끼> 이야기꾼의 책공연

7. <하얀눈썹 호랑이>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제10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작품 일정 및 배치 회의

선정된 7개 작품의 겨울축제 일정 및 공연장 배치의 공평성을 위해 필히 각 단체의 대표님께서 일정 회의에 참석하시어 자세한 설명과 결정 완료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2013. 10. 7 (월) 오후 2:00

-장소: 아시테지 한국본부 사무국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