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이에게 목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작품소개
캔버스에 작고 붉은 점인 빨강이.
에너지 넘치는 게임이 끝나면 무당벌레로...
꿈같은 여행 끝에 발견한 마법의 왕국에선 분수를 장식하는 진주로...
나뭇잎, 버섯, 뱀등 친구들과의 만남에선 꽃으로 피어나는 빨강이.
온통 아름다운 자그마한 것들로 그득하고 나무가 되고 푸른 풀밭이 되는 큰 것들로 공간이 채워진다.
그런데 그 작고 붉은 점은 어디로 갔을까?
'와! 물고기로 변했네.' 하지만 물이 없잖아! 라고 생각한 순간 비구름이 몰려와 그림을 적시고 모두 젖어 버릴까 걱정도 잠시,
운이 좋게도 해가 나타났다. 크고 밝은 해가 나타나 그 빛으로 캔버스를 구하고 빨강이와 친구들의 아름다운 세상은 준비가 되었다.
빨강이는 목요일에 뭘 했지?
'음, 즐겁게 노느라 바빴지, 자유롭게 변신하는 그림 안에서.'
과연 그림이 공연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아이들도 선과, 형상과 색을 감각적 방식으로 즐기는지, 채색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생겨나고 사라지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완성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지도 모를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